[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1만 6000명의 팬들이 집결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9월 25일 IZ*ONE 최초의 일본 아레나 투어 최종 공연이 펼쳐졌다.

스테이지 중앙에 안유진이 등장하여 귀여운 포즈를 취하자, 다음으로 강혜원, 최예나와 기타 멤버들이 한명씩 무대에 등장하면서 쇼 스타트.  

1만 6000명의 팬들로부터 거대한 박수 함성이 쏟아졌지는 가운데 아이즈원은 미각이 돋보이는 분홍색 의상으로 "O'My!" "We Together"를 차례로 선보이며 회장의 열기를 상승시켜 나갔다.

자기소개 타임이 되자 미야와키 사쿠라가 "여러분 들떠 있습니까?"라며 회장을 부추기자 예상 이상의 큰 성원에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저 뒤부터 끝까지 전부 보이니까 즐기고 갑시다"라면서 한층 더 회장을 달구었다.

이어 일본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에 수록되어 있는 유닛곡 "고양이 되고 싶다"와 "좋은 사요나라"를 전원 버전으로 선보인 후, 스테이지의 LED에 큰 비행기가 비춰지자 템포감이 매우 기분 좋은 인기곡 "Airplane"을 센터 스테이지에서 퍼포먼스! 

많은 꽃들로 둘러싸인 가련한 멤버의 영상이 흐르면서 무대에는 하얀 피아노와 플레어 원피스로 갈아입은 멤버들이 등장하여 김민주의 반주로 "꿈을 꾸는 동안(IZ*ONE Ver.)" "Really Like You"와 아름다운 발라드곡 파트를 통해서 가창력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IZ*ONE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만들었다.

강혜원은 최신곡인 "Vampire"에 대해서 "일본에서 3번째 싱글이지만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모두 시간 여행을 해보지 않겠습니까? 타임 머신, 출발!"을 외치고는 IZ*ONE 탄생의 계기가 된 PRODUCE48의 추억의 노래들을 퍼포먼스.

당연히 이 파트의 마무리인 "NEKKOYA(PICK ME)"에서는 한층 더 회장이 일체가 되면서 대합창이 전개되었다.

콘서트 후반에서는, 거창한 소매와 메탈릭한 의상으로 댄스의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이는 가운데 일본 데뷔곡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와 "좋아하지? (IZ*ONE Ver.)"를 연속으로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춤을 따라 추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한국 데뷔 미니앨범 리드곡 "La Vie en Rose"와 함께 콘서트는 종반으로 이어졌고, 드디어 이날 일본 발매된 뉴 싱글 "Vampire"의 뮤직 비디오가 흘르면서 멤버들이 재등장.  "Vapmire"의 퍼포먼스를 라이브로 첫 선보이자 회장은 엄청난 환호로 뒤덮였다.

앙코르 타임에 등장한 멤버들은 "Memory"를 노래하며 감동적인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멤버 한사람 한사람으로부터 메세지가 전해졌다. 

혼다 히토미는 "오늘 무사히 일본 투어 마지막 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보는 광경은 언제나 멋있지만, 오늘은 1만 6000개의 불빛이 밤하늘 같아 참 좋은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IZ*ONE은 데뷔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저는 이 1년에 사이에 인생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을 만났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노력해서 가능성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고 인사를 했고, 뒤이어 채원, 사쿠라등 멤버들의 멘트가 이어졌다.

"고마워!"라고 손을 흔들며 멤버들은 미소 속에 "연하 Boyfriend"와 "Up"를 가창하며 객석을 돌면서 지근거리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맑은 표정으로 "또 만납시다!"라고 재회를 맹세하며 IZ*ONE 첫 일본 아레나 투어의 막이 내렸다.

9월 25일 발매된 "Vampire"는 곧바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OFF THE RE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