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 재개봉을 확정 지으며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인랑>이 메인 예고편과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인랑>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국가공안부’와 수도경의 ‘특기대’가 반군세력 ‘섹트’와 대치하던 혼돈의 시기 속 일본을 배경으로, 자신의 눈 앞에서 자폭한 소녀의 언니와 사랑에 빠지게 된 수도경 특기대 최정예대원 ‘후세 카즈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SF 애니메이션. 희대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의 걸작 만화 ‘견랑 전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키라> <공각기동대> 제작진 등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들이 참여해 1999년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람으로 가장한 늑대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 [빨간 망토]의 이야기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며 시작된다. 반면에 화면은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혼돈의 시대를 맞이한 일본의 반정부세력과 특기대의 대립이 더욱 극렬해진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적인 감정은 철저하게 배제한 채 반정부세력 ‘섹트’를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쏴야만 하는 인간병기로 길러진 인랑 ‘후세 카즈키’는 특수복을 입고 있어 표정과 감정을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아마미야 케이’와 함께 있을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작화와 함께 영화 속 엔딩곡인 Hajime Mizoguchi(하지메 미조구치)가 작곡한 레전드 OST ‘Grace Omega’가 흘러나오고 있어 예비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메인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 스틸 12종은 영화 속 암울하고도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인간병기로 길러진 인랑이 군대를 이뤄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장면 및 무장 반정부세력 ‘섹트’에 대응하는 총격전씬 등은 패전 이후 혼돈의 시기 속 일본의 암울한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한다. 폭탄을 운반하던 도중 ‘후세 카즈키’를 마주하며 잔뜩 겁에 질린 듯한 소녀와 소녀를 죽이지 못한 채 망설이는 ‘후세 카즈키’. 이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임을 암시한다. 또한 소녀와 비슷한 생김새에 빨간 옷차림 한 소녀의 언니 ‘아마미야 케이’와 함께 있는 ‘후세 카즈키’의 모습은 특기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의 냉정함과는 또 다른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줄 예정에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메인 예고편과 보도 스틸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강렬한 여운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영화 <인랑>은 9월 4일 개봉한다.

* INFORMATION

제         목     인랑

원제(영제)    人狼(JIN-ROH: The Wolf Brigade)

원         작    견랑전설 – 오시이 마모루

감         독     오키우라 히로유키

각         본     오시이 마모루

장         르     스릴러, 드라마, 액션

수입 / 배급    콘텐츠판다

러닝   타임    98분

등         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         봉     2019년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