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이돌 그룹 케야키자카 46의 나가하마 네루(20)가 30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 홀 6에서 열린 졸업 단독 행사를 끝으로 그룹을 졸업했다.

그리고 당일 심야의 닛폰 방송 『 나가하마 네루 철야 닛폰 』(심야 1:00~3:00 생방송)에서 개성을 맡아 마음을 밝혔다. 

오프닝 토크를 마친 나가하마는 "7월 30일로서 2015년 11월부터 활동했던 케야키자카 46을 졸업했습니다. 그 직후 졸업한 『 올 나잇 닛폰 』입니다"라고 말하며 "약 4년간 케야키자카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농밀했고 10년 정도의 체감입니다"라며 활동을 회고했다. 

자신의 졸업 이벤트에 멤버들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무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메세지 앨범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날 방송 중에는 동료들이었던 모리 아카네, 오제키 리카, 사이토 후유카, 스가이 유카, 사토 시오리 외에 고향인 나가사키를 무대로 한 드라마에서 공동 출연했던 배우 엔도 켄이치, 나가하마가 아이돌을 지향하는 계기가 된 노기자카 46의 전 멤버 이토 마리카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이 라디오가 제가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하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건가... 당분간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없으니까. 마지막 목소리가 되어 버리네요."라고 은퇴를 암시하면서도 "솔직히, 지금은 실감이 없어서, 내일부터 자신이 어떻게 되어 가는 것인가. 상경하고나서 아이돌 밖에 해오지 않았으니 어떻게 이 거리에서 생활하는지, 아직은 들떠 있죠?"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 7일 졸업 발표 때 블로그에서도 "졸업 후에 대해서는 기약 없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던 것처럼, 연예계 은퇴를 분명히 하지는 않은 상태로 이날 방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