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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J TRAVEL INFO] 홋카이도에서 여름을 즐기는 법

홋카이도라 하면 파우더 스노, 은의 세계, 등을 떠올리며 겨울에 가야할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북쪽 나라 홋카이도의 매력은 겨울에 있다.

하지만 여름의 홋카이도 또한 일본인이 동경하는 리조트는 여기저기에 넘쳐나고 지역 주민들은 여름 특유의 레저에 푹 빠져 있다. 매력 넘치는 홋카이도의 여름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제대로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일본 관광청

일본 제일의 기분 좋은 여름

장마, 소나기, 소나기 구름, 태풍. 일본의 여름은 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단 츠가루 해협을 건너면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 덥지 않고 상쾌한 날씨에 홋카이도의 여름을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베스트 시즌으로 꼽게 된다.

또한 일본의 타지방은 6월~9월까지 매우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지만 홋카이도는 6월말 경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6월 중순을 지나면 이미 가을이 찾아오려 한다. 짧은 여름에 다양한 매력들로 가득한 홋카이도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는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대자연의 절경과 레저를 즐기자

홋카이도의 매력이라 하면 첫 번째로 대자연과 그 대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절경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홋카이도는 해안선을 따라 모래사장, 단애 절벽, 기암 등,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특히 홋카이도의 서쪽에 솟아 오른 샤코탄 반도는 ‘샤코탄 블루’라 불리는 맑고 푸른 바다와 깎아내린 듯한 절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절경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을 대표하는 해산물 중의 하나인 성게도 6~8월 시기에 제철을 맞이한다.

맑고 아름다운 물가의 풍경은 호수, 하천, 계곡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시코츠코, 마슈코 등, 투명도가 높은 호수에서 카누, 보트 등을 타거나 계류 낚시를 하는 등, 마음껏 여름 레저를 즐기는 것이 홋카이도민들의 여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이다.

백화요란의 계절 여름

홋카이도 안에서도 특히나 서늘한 북쪽 지방과 동쪽 지방에서는 짧은 여름을 틈타 아름다움을 서로 뽐내듯 들판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꽃의 섬이라 불리는 레분섬이나 사로베츠, 고시미즈의 원생화원에서는 홋카이도에서만 접할 수 있는 진귀한 꽃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다.

거리나 농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꽃의 계절을 만끽한다. 7월 초순 후라노의 라벤더 꽃밭, 8월 초순 호쿠류초의 해바라기 꽃밭 등은 광대한 부지가 온통 꽃의 물결로 물들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홋카이도 가든 가이도’라 불리는 8곳의 가든을 비롯하여 여러 정원에서도 6~7월 시기에 맞춰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다.

광대한 전원 풍경과 밭의 축복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풍경을 간직한 곳이 바로 농촌. 푸른 논과 목초지, 감자나 메밀 등이 소박한 꽃을 피워 심은 작물에 따라 패치워크와 같이 저마다 다른 색채를 뽐내는 밭의 풍경들. 아름다운 마을의 대표격인 비에이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각지에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촌에는 갓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영소 및 마켓이 있다. 규모가 큰 곳에서는 아침에 딴 옥수수를 삶아서 판매하거나 농산물을 사용한 음식을 판매하기도 한다. 농장 직영 팜 레스토랑을 둘러보는 것도 채소가 맛있는 여름에는 특별한 체험이다. 또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목장의 신선한 우유를 사용한 소프트크림.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니 여기 저기 둘러 보며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삿포로는 맥주의 도시

대도시 삿포로에서도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어 가든. 특히 오도오리 공원에서 개최되는 삿포로 오도오리 비어 가든은 총 1만석 이라는 초대형 규모로 지역 주민들, 관광객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시원한 맥주의 참맛을 마음껏 즐긴다. 그 이외에도 소세이가와, 삿포로역앞, 각 상업시설 등, 도시 전체가 비어 가든 축제로 뜨거운 곳이 삿포로의 7~8월이다.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기온과 날씨

홋카이도의 여름 날씨는 이렇다고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역에 따라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삿포로, 아사히카와, 하코다테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은 7~8월에 기온이 25도를 넘는 날도 많이 있지만 태평양 연안은 찬 해류의 영향으로 바다 안개가 발생하기 쉽고 냉랭한 기후를 이루고 있다. 비교적 북쪽 지방도 기온은 낮은 편이다.

또한 낮 시간에는 햇볕이 쨍쨍 내리 쬐어 기온이 올라가지만 아침 저녁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이 홋카이도 기후의 특징이라 말할 수 있다. 6월이나 8월 하순은 날씨에 따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 날도 있다. 8월 하순부터는 가을비나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여행 전 미리 날씨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기온에 맞춰 짐 준비도 확실히

홋카이도 여행을 할 때는 아침저녁의 기온차에 대비해 다른 지역보다 여벌로 겉옷 1장 정도는 더 챙겨가도록 해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도 햇볕은 강하기 때문에 모자나 선글라스, 선크림 등도 꼭 준비해야 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걷는 양이 많은 여름에는 운동화와 같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관광지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도 많이 있으니 운동화를 신고 편하게 자전거로 여기 저기 다녀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 밖에 여름 레저를 체험해 보고 싶을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높은 양말, 비옷, 트레킹 슈즈 등도 준비해 두면 좋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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