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극장 공연으로서 현역 멤버 카시와기 유키 프로듀스 공연 『 아이돌 수행 중 』은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카시와기 프로듀싱으로 팬 하트를 사로잡은 인기 공연이었으며, 지난해 11월에 흥행의 마지막 날을 맞아 애석하게 종료한지 약 7개월 만에 다시 카시와기가 고안한 세트 리스트에 의한 새 공연 『 나의 여름의 시작 』이 6월 30일 출범했다.

첫날 공연에는 무카이치 미온, 오오모리 마호, 카시와기 유키, 아사이 나나미, 오카다 나나, 오구리 유이 등 총 16명이 출연했다.

오프닝 곡으로는 2012년에 발매된 『 한여름의 Sounds good!』의 커플링 곡 『 3개의 눈물 』부터 스타트.

총감독인 AKB48 무카이치 미온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오프닝 선곡이었으며, 계속해서 "Seventeen" "보이 프렌드를 만드는 방법" "상냥함을 만족시킬 수 없다"로 이어졌고, 극장 공연에서 노래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팀 서프라이즈의 "여신은 어디에서 미소 지을까?" "마지막으로 아이스 우유를 마신 것은 언제일까?" "킨모쿠세이" 등 좀처럼 라이브로 만나기 어려운 곡들이 이어졌다.

앵콜에서는 초기의 팀 K 노래로 유명해진 『 뇌내 파라다이스 』 『 뱃사람은 폭풍에 꿈을 꾸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AKB48의 대표곡인 『 포니테일과 슈슈 』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종료 후에 포위 취재에 응한 카시와기는 "이번 극장 공연을 만들게 되면서, AKB48의 싱글 곡과 음반 곡 등 여러가지 곡을 모두 들어보고 지금의 멤버로 부르면 좋겠다는 곡을 계속 나열을 하고, 흐름 등도 고려한 공연입니다."라며 프로급 프로듀서답게 설명을 했다.

레어한 곡이 상당히 많았던 공연에 대해서 AKB48에 정통한 총감독 무카이치 미온은 "첫번째 곡 『 3개의 눈물 』에서 아마도 팬들도 "무슨 곡이지?"라며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정도 좀처럼 듣기 힘든 곡을 카시와기 선배가 뽑아 주셨고, 유닛 곡도 팀 서프라이스 곡이거나 둘이서 부르는 노래를 3명으로 부르는 등등 여러 곡을 새로운 형태로 AKB48의 장점을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새로운 공연에 나갈 때 항상 아는 곡이 많았거든요. 가사를 다시 외워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4~5곡 정도 모르는 곡이 있습니다. 그런 곡들을 발굴하고 찾아내 준 카시와기 선배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카이치 미온

공연을 마친 지금의 심경을 오구리는 "이번 공연은 정말 처음 듣는 곡이거나 프리 스케이팅이 힘들어서 많이 연습해서 끼워 맞추고 리허설도 많이해서 멤버 한 명 한 명과 정말 친해졌고 멤버 모두 이 공연을 하는 것 같아 상당히 성취감이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고 회고했다.

오카다 나나와 함께 "여신은 어디서 웃을까"를 공연한 무라야마는 "공연이 끝나면 수영장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름이라 다행이에요. 게다가 땀이 잘 맞는 옷이라 대단했어요."라며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공연을 통해 얻은 것에 대해 질문을 받은 오카베 린은 "이 공연의 연습중에 멤버를 정리하거나 위에서 지도하는 사람이 이렇게 있으면 멋지다라는 것을 카시와기 선배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선배가 지금까지 AKB48에서 쌓은 것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배울 것이 많으므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배울 기회가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카시와기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무라야마 유이리

이와다테 사호는 "멤버 개개인이 모여서 AKB48로 공연을 운영하니 더욱더 AKB48의 매력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이야기했고, 공연을 통해 친구가 많아졌다고 기뻐하는 쿠라노오는 낯가림을 해서 별로 다른 멤버들과 말을 할 수 없지만, 많은 말을 건네주는 후배도 늘어났고, 또 극장의 주인공인 무라야마 유이리와 처음으로 함께 공연에 나왔는데, 유이리로부터 얻는 것도 많아서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무라야마를 극찬했다.

이와다테 사호

이번 새 공연을 통해서 향후 AKB48이 어떻게 가고 싶은지를 질문받은 카시와기는 "이번에는 이 16명으로 레슨을 하고 왔는데, 모두 열심히 스테이지까지 한마음이었고 동료와 협력을 주고받고 있어 AKB48의 장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오늘과 다른 멤버들이 이 공연을 해도 서로 좋거나 개인의 개성을 낼 수 있는 공연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멤버들이 나와 팀공연과 다른 각자의 장점을 모두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오카다 나나

무카아치 미온은 "이번 공연은 카시와기 유키 선배가 고안해 주시고, 여러 멤버가 스스로 동의하고 무언가를 한다는 점이 최근 AKB48에서는 많아지고 있는데, 이 공연의 리허설도 선배 후배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더 잘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습니다. 주어진 것을 그냥 하지 않고 자신들부터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 AKB48의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전 멤버로 공연을 통해서 가고 싶고, 나머지는 AKB48은 이 여름에 전국 투어도 앞두고 있어 2019년 여름도 전력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분발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