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자살 미수 파동을 겪었던 전 KARA의 구하라(28)가 HARA로서 일본에서 재기를 도모한다. 지난 21일 일본 연예기획사인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하며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 TOKYO GIRLS MUSIC FES. 2019』에서 오기 프로덕션 소속의 걸그룹 Chuning Candy (チューニングキャンディ-)와 협연했을 때 일본 측에서 관리를 제안하여 그간 조율하고 있었다고 한다. 

자살미수 파동 후 일본으로 출국하였다는 한국에서의 보도에 프로덕션 오기의 오기 토오루 (尾木徹) 사장은 이를 인정하였고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에 사고가 났지만,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사무소를 방문하였고, 눈동자를 적시며 다시 한번 일본에서 노력하겠다는 모습에 감동받아 계약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응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프로덕션 오기에는 여배우 미타 요시코, 나카마 유키에, 가수 카하라 도모미, 전 AKB48의 타카하시 미나미, 코지마 하루나, 와타나베 마유 현역 미네기시 미나미등의 스타들이 소속하고 있다. 

소동 후 관계자를 통해 "여러가지 일로 겹겹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로 미안합니다"라고 사죄 코멘트를 냈던 하라는 재차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하며  "팬 여러분이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메세지. 계속해서 "프로덕션 오기와의 계약이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지금은 빨리 여러분 앞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일본에서의 활동을 열심히 하겠사오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긍정적인 말로 맺었다. 

KARA의 전 멤버로는 토모히데(강지영 25)이 일본의 연예 사무소와 전속 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중이며 니콜(27)도 이달 7일에 3년 만의 솔로 싱글과 사진집을 일본에서 발매했다. 박규리(31) 역시 일본 가수 카이조 료타와 듀엣 송을 전달하는 등 일본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