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일본영화상영회는 일본의 감성파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의 주요작 6편을 상영한다. 한국에서도 히트한 ‘조제와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황색 눈물’을 포함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6월 11일(화)에는 영화 ‘메종 드 히미코(メゾン·ド·ヒミコ)’를 상영한다.

영화 포스터

- 감독 : 이누도 잇신
- 출연 : 다나카 민, 오다기리 조, 시바사키 고
- 상영시간 : 130분
- 제작연도 : 2005년
- 장르 : 드라마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게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오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녀에게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하루히코는 사오리의 아버지 히미코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울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유산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얘기에 매주 한 번씩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 사오리. 일요일 아침, 사오리는 '메종 드 히미코'의 문을 두드린다.

바닷가에 접한 유럽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게이 실버타운 '메종 드 히미코', 그 안에 살고 있는 각각의 개성과 사연을 간직한 다양한 사람들. 처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으로 거리를 두던 사오리는, 점차 그들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과 그 이면에 숨은 외로움과 고민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