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일본영화상영회는 일본의 감성파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의 주요작 6편을 상영한다. 한국에서도 히트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황색 눈물’을 포함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6월 10일(월)에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을 상영한다.

영화 포스터

- 감독 : 이누도 잇신
- 출연 : 쓰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 상영시간 : 117분
- 제작연도 : 2003년
- 장르 : 드라마, 멜로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쓰네오는 심야의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최근 그곳의 가장 큰 화제는 밤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그 안에는 큰돈이나 마약이 들어있을 거라고 수곤거리는 손님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쓰네오는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쓰네오와 조제의 첫만남이었다.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손녀를 유모차로 산책시키고 있었던 것. 그녀의 이름 조제는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쓰네오는 음식솜씨가 좋고 방 안 구석에서 주워온 책들을 읽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조제와 친구가 된다.

그런데 예쁜 여자친구도 있지만 웬일인지 자꾸 이 별나고 특이한 조제에게 끌리는 쓰네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사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