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세일을 실시한다. 평소에는 비싸서 망설이는 상품이라도 세일을 잘 이용하면 현명한 가격으로 살 수도 있다.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의 세일 정보를 소개한다.

 

사진 : 픽사베이

# 일본의 2대 세일 시기는 여름과 겨울

일본에서 가장 유리한 세일 기간은 여름 세일과 겨울 세일이다. 일본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여름에는 여름 옷을 겨울에는 겨울 옷을 할인. 특히 유행하는 옷은 할인율이 높다. 여름과 겨울에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세일도 더욱 활기를 띤다. 

세일 첫날에는 목표로 한 물건을 사러 온 손님들로 엄청나게 붐빈다. 개장 전에 길게 줄을 서는 경우도 있다. 점포에 따라서는 입장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 또한 세일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가격도 꽤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목표로 했던 물건이 없더라도 한번 가보면 횡재할지도 모른다.

또한 백화점이나 점포에 따라서는 세일 시작 때에는 ‘세일’, 그 이후에는 ‘대처분 세일’, 마지막에는 ‘최종세일’로 명칭을 바꿔 싸게 팔아 고객을 끌어 모으는 경우도 많다.

# 여름 세일은 7월 초순~8월 초순

여름 세일은 백화점, 유명 브랜드점과 함께 7월 초순부터 8월 초순에 걸쳐 개최된다. 할인율은 백화점과 각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20~60% 할인이 일반적이다. 또한 할인율은 세일 시작시점에서부터 서서히 올라가 품목 수는 줄지만 세일 종반으로 갈수록 싸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세일이 끝날 무렵에는 할인이 많이 된 상품을 만날 수도 있다.

# 겨울 세일은 1월 초순~하순

만약에 쇼핑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면 1월 초순~하순에 있는 겨울 세일을 할 시기가 가장 유리하다. 이 시기에는 겨울 옷 외에도 전자제품 및 잡화 등, 대대적으로 세일을 하는 곳이 많다. 

또한 1월 1일에는 주요 백화점에서 후쿠부쿠로(福袋)를 내놓는다. 후쿠부쿠로란 다양한 물건을 넣어 봉해서 판매하는 주머니로 후쿠부쿠로 안에는 원래 가격 이상의 물건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득이라 많은 사람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설 정도이다. 1월 2일, 3일경부터는 새해 세일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평소에는 할인을 하지 않는 고액의 물품이나 유명 브랜드들도 세일을 하기도 한다.

# 그 밖의 세일 기간

여름과 겨울 세일 외에도 여름과 겨울만큼 대규모는 아니지만 5월의 골든위크(황금연휴) 세일과 10월의 할로윈 세일 등도 있다. 또한 매년 10월 하순~초순에 결정이 나는 일본시리즈에서 우승 팀이 정해지면 우승팀의 후원사들이 우승을 기념한 세일을 하기도 한다. 또한 점포가 폐점할 때 등에도 폐점 세일을 하기도 한다. 

다음은 도쿄의 주요 쇼핑 장소에 대해 소개한다.

[신주쿠] 

신주쿠에서는 이세탄이나 다카시마야와 같은 일류 브랜드들이 들어가 있는 대형 백화점, JR 신주쿠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루미네, 캐주얼 브랜드 및 잡화점 등이 입점해 있으며 미로드 등이 있다.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에는 시부야109, 시부야히카리에, 하라주쿠에는 라포레 하라주쿠, 오모테산도힐즈 등이 있다. Acne Studios ,UNDERCOVER, ISSEY MIYAKE,BEAMS와 같은 세계적으로도 지명도가 있는 일본 브랜드 직영점들도 많은데 브랜드에 따라서는 여름에는 세일을 하지 않고 겨울에만 하거나 기간도 짧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긴자] 

명품이나 고급품을 사려면 긴자로 가자. 샤넬, 프라다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명품과 긴자 미쓰코시, 마쓰야 긴자, 한큐 멘즈도쿄와 같은 백화점이 있다. 그 밖에도 도버 스트리트 마켓, ISSEY MIYAKE(GINZA)와 같은 일본의 유명 브랜드들도 있다. 한편 긴자에는 유니클로 및 GU, 유라쿠쵸역 옆에는 대형 복합점 MUJI×LOF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