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이 6월 1일 치바 카시와시의 상업 시설인 세븐 파크 아리오에서 이벤트 "장마를 멈춰라. AKB48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시와기 유키, 무카이치 미온, 오카다 나나, 코미야마 하루카, 오구리 유이, 쿠라노오 나루미 선발 경험자 6명의 스타 멤버들이 출연. 3000명이 찾은 미니 라이브에서는 "포니테일과 슈슈""365일의 종이 비행기"등 팬들외에도 모두에게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5곡을 선 보였다. 

이벤트의 발안자는 카시와기였으며, "악수회의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콘서트도 한해에 몇번을 못합니다. AKB는 퍼포먼스와 악수회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데, 더 많이 보여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생각했어요."

카시와기 자신도 원래 아이돌 팬으로서 쇼핑몰의 아이돌 이벤트를 찾았던 경험이 있어서, "단지  쇼핑을 하러 온 분들에게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풀뿌리 활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날은 옥외 회장에서, 팬 이외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쇼핑객들도 발길을 멈추어서 카시와기의 목적과 예상이 들어맞았다.

6월은 예년에는 선발 위원 선거, 매 주말에는 악수회가 개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는 선발 총선이 열리지 않는 등 멤버들과 팬들이 만날 기회도 줄었기 때문에, AKB48 그룹 총감독에 취임한 무카이치 미온은 "선거가 없는 6월을 맞이하는 것은 저도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AKB는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런 이벤트를 여름에도 하고 싶습니다"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팬들로부터의 리퀘스트도 많았다고 밝힌 카시와기는 "팬들로부터 (선거를) 대신해서 무언가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선거만큼 큰 이벤트가 되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착실하게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