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의 타카하시 쥬리가 2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졸업 공연을 가졌다.

타카하시는 캡틴으로서 팀 B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앙코르에서 졸업 세리머니가 실시되었다. 동기인 사사키 유카리, 무토 토무, 오오모리 미유와 함께 "1994년의 천둥"을 선보였으며, 솔로로는 마에다 아츠코의 "세븐쓰 코드"를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은 감색을 베이스로 한 드레스 차림으로, "네가 가르쳐 주었다"를 이날의 출연자 전원과 함께 선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졸업 후 한국의 울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여 한국에서 재데뷔하게 되는 타카하시 쥬리는 "여러분에게 사랑받은 것이 자랑스럽고, 외롭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힘들거나, 억울하더라도 웃는 얼굴이 있으면 반드시 빛이 있고, 보아주고 있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AKB가 계속 있고, 멤버들도 계속 웃는 얼굴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KB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서는 "13세부터 지금까지 저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1분 1초는 항시 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의 시간을 채우고 싶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더욱 더 성장해 나가면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KB48, 타카하시 쥬리에요"라고 맺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공연에서는 차기 팀 B 캡틴으로 이와타테 사호를 지명했다. 타카하시는 "자호(이와타테의 애칭)는 누구보다도 아이돌로 해피한 아우라도 있지만, 그룹을 생각하고 있고 모두를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와타테의 팀 B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디면 좋겠습니다"라며 뒤를 맡겼다. 이와타테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정리할 유형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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