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곳, 그리고 심야일수록 더욱 재미있는 곳. 불 꺼진 도심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곳과 다들 잠든 새벽일수록 활기찬 도쿄의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 : 픽사베이

#새벽공기를 맞으며 아침시장으로

인기 있는 새벽 명소라고 하면, 도쿄 쓰키지에 있는 '쓰키지 시장'을 꼽을 수 있다. 도쿄의 부엌이라고도 불리며, 매일 신선한 생선과 채소 등이 매매되고 있다. 시장 주변에는 상점가가 있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신선 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식당도 많으므로 아침밥을 먹을 겸 한번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쿄만 연안에서 새벽 경치 즐기기

도쿄의 바닷가 근처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도쿄만에 떠 있는 '우미호타루 파킹 에어리어'나 '하네다 공항 국제선 여객 터미널'이 있다.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바다 건너편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볼 수 있다. 시설 내에 있는 음식점은 새벽부터 영업하므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보낼 수 있다.

#입욕 시설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아침에 하는 목욕은 각별하다. 요즘에는 심야나 새벽까지 영업하는 공중목욕탕이 많다. 대형 시설이라면 온천 외에 사우나와 에스테, 영화 감상 공간 등도 있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건과 룸 웨어를 제공해 주는 시설도 많아,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신선한 채소를 만날 수 있는 아침 시장

주말이면 오피스 빌딩의 광장 등에 막 수확한 채소나 과일, 갓 구운 빵, 디저트, 잡화 등을 파는 부스가 생긴다. 쇼핑뿐만 아니라 아침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곳도 많으므로 사전에 확인해두자.

#환상적인 야경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 있는 도쿄에는 많은 야경 명소가 있다. 거리의 네온과 차의 램프가 만드는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도쿄 타워' 등의 랜드마크 타워에서는 야경뿐 아니라, 석양에 물드는 후지 산과 요코하마의 광경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심야영업을 하는 가게

편의점이나 슈퍼 등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가 많은 도쿄. 또한, 장르를 넘어 지금은 심야에만 문을 여는 디저트 가게나 빵집까지 존재한다. 갓 만들어진 맛있는 것을 찾아 심야의 도쿄 거리에 나가 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심야 영화 즐기기

도쿄 내에는 수많은 영화관이 있는데 심야부터 새벽까지 상영하는 곳도 많다. 그중에는 가죽으로 된 시트나 리클라이닝 시트 등의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좌석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어, 호텔 라운지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