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DA PUMP가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J빌리지에서 20일 J빌리지의 전면 영업 재개를 기념하여 열린 행사 "J빌리지 그랜드 오픈 페스티벌~To the future~"에 출연하여 프리 라이브를 거행했다.

이 행사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시설 영업을 쉬고 있던 J빌리지(후쿠시마현 후타바군)의 전면 영업 재개를 기념하여 무료로 열렸다.

DA PUMP는, 소속 사무소의 오너이기도 한 라이징 프로 홀딩스 대표이사 히라이 테츠오가 후쿠시마현 출신임에 따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해지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부흥 활동을 실시해 오던 중에 본이벤트에서는 프리 라이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라이브에서는 『 기분이야!, Nothing But Something, 』 『 if...』를 포함한 메들리나 최신곡인 『 벚꽃 』, 그리고 『 U.S.A. 』을 열창했다. 『 U.S.A. 』의 대미를 장식할 댄스는 J빌리지에 연관되어, 전 축구 일본 대표이자 현 요코하마 FC 소속의 미우라 카즈요시 선수의 골 세리머니 "카즈 댄스"로 변신하여 회장에 모인 3,000명의 환성을 자아냈다.

라이브를 끝낸 DA PUMP의 리더 ISSA는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흥분이 가시지 않았습니다"라고 감격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며, J빌리지에 대해서는 "J빌리지 자역도 개통되고 교통 편도 좋아져, 한층 더 멋진 환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불문하고 앞으로 축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습니다."며 그랜드오픈을 축하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일본내 성화 봉송 시작 지점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J빌리지는 1997년 일본 최초의 축구 국가 대표 트레이닝 센터로 개설. 일본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캠프 등으로 이용되었지만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시설 영업을 중지. 2018년 여름 일부 영업 재개를 거쳐서 이날 8년 만에 전면 영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