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케멘은 통통한 라멘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의 일본의 국수 요리다. 츠케멘을 처음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일본 츠케멘에 대해 소개한다. 

 

사진 : 일본 관광청

#츠케멘이란?

라멘은 국물에 면과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함께 먹는다. 반면 츠케멘은 면과 국물=쓰케지루(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와 그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요리다. 일본의 전통적인 ‘자루 소바’와 먹는 방식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면의 굵기나 타입, 쓰케지루의 국물 맛, 올라가는 토핑도 가게에 따라 다르다.

#츠케멘과 라멘은 뭐가 다를까?

츠케멘과 라멘은 가장 큰 차이는 육수에 면이 담겨 나오느냐 아니냐에 있다. 이러한 비주얼 말고도 먹어 보면 그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츠케멘은 면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라멘에 비하면 잘 불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츠케멘은 라멘과 달리 천천히 본인이 원하는 속도로 먹을 수 있고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 먹기에 좋다. 일본에서는 면의 양을 취향에 따라 늘릴 수 있는 가게도 많다.

#츠케멘을 맛있게 먹는 팁

츠케멘의 면은 삶은 다음 바로 물로 씻어 주기 때문에 차가운 것이 보통이다. 기호에 따라 면을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아쓰모리’를 내주는 가게도 있지만 차가운 상태로 먹는 ‘히야모리’를 추천한다. 

면은 제대로 국물에 담가 맛이 잘 배도록 해서 먹어야 제 맛이다. 라멘 국물에 비해 츠케멘의 쓰케지루는 맛이 약간 진한 편이기 때문에 면과의 궁합이 좋다. 

면을 다 먹은 뒤에는 ‘스프와리’라고 해서 쓰케지루에 뜨거운 육수를 넣어 희석시켜 먹는 것도 츠케멘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어떤 가게는 이 국물에 밥을 넣어 리조또처럼 해 주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