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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J TRAVEL INFO] 피부 미용을 위한 홋카이도 니세코 온천 BEST 3
홋카이도 니세코 지역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다양한 수질의 온천이 샘솟는 온천 천국이다.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는 온천이 많은 데다 온천물을 흘려 내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의 시설이 다수. 스키 시즌뿐만 아니라 자연 산책 등 일 년 내내 즐길 거리가 있는 것도 니세코 지역의 매력이다. 많은 온천 시설 중에서도 피부 미용에 좋은 온천 3곳과 함께 인근에 있는 추천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 : 일본 관광청

니세코 지역은 다수의 대규모 스키장이 있는 니세코 안누푸리의 산록을 중심으로 니세코 정을 비롯한 굿창 정과 란코시 정 등 일부 마을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삿포로 시내와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지역 내에는 니세코 다시마 온천향, 니세코 유모토 온천향, 니세코 오색 온천향, 니세코 안누푸리 온천향, 니세코 히가시야마 온천향 등 크고 작은 온천이 곳곳에 있다. 온천수의 종류가 풍부한데, 특히 피부 미용에 좋다는 온천수가 많다.

대다수의 온천 호텔에서 입욕만 이용이 가능해 겨울 스포츠 및 자연 산책 등을 마친 후에 땀을 흘리는 데도 좋다. 비교적 작은 시설이 많기 때문에 비밀의 장소에서 온천을 즐기는 기분도 맛볼 수 있다.

온천 천국 니세코 지역에서 피부 비용에 좋은 온천 3곳을 소개한다.

#1. 2종류의 회춘탕을 즐길 수 있는 다시마 온천 ‘니세코 그랜드 호텔’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니세코 그랜드 호텔’. 니세코 정 시내 근처에 있는 미치노에끼 니세코 뷰 플라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니세코 다시마 온천 향’에 있다. 이용료는 어른 900엔, 어린이 450엔이다.

이곳에는 호텔 부지 내에 두 개의 원천이 있다. ‘나트륨-탄산수소염천’이라는, 피부의 오래된 각질을 씻어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작용이 있는 온천과 ‘나트륨-염화물 천’이라는, 온천 성분에 포함된 염분이 팩처럼 피부를 덮어 촉촉하게 해주는 온천이다. 모두 중성으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온천이다.

성분만 봐도 피부에 좋을 듯한 온천인데, 사실 이 두 온천에는 모두 메타 규산이 꽤 많이 함량되어 있다. 홋카이도 톱클래스인 데다 전국적으로 봐도 잘 찾아보기 어려운 함량 정도다. 메타 규산은 화장품이나 미용액 등에도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은 성분으로, 피부 신진대사 촉진과 세라마이드 정돈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 모두 내탕(실내탕)에는 두 개의 탕이 있고, 두 종류의 수질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한편, 정원풍의 혼욕 노천탕에서는 두 종류의 온천수를 섞은 물을 체험할 수 있다. 물로 씻어내면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온천과 팩처럼 촉촉해지는 온천을 섞었으니 마치 린스 인 샴푸와 같은 느낌이다.

대형 노천탕은 혼욕이라 조금 놀랄 수도 있겠지만 안심해도 된다. 정원풍의 혼욕 노천탕에 들어가려면 입욕용 옷을 착용해야 해서 남녀 모두 부담 없이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남녀가 그룹으로 함께 온천을 찾아도 재미있을 듯하다. 입욕용 옷은 프론트에서 대여 할 수 있다.(숙박 이용객 무료, 온천 이용객은 1개 100 엔)

여성 중에는 ‘아무리 그래도…’라며 남의 시선이 걱정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곳에는 여성 전용 노천탕도 있다. 여성용 노천탕은 두 종류의 온천수가 두 개의 탕으로 분리돼 있다. 앞쪽이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온천, 뒤편이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온천이다.

※청정한 니세코의 복류수 ‘간로스이(감로수)’

니세코 그랜드 호텔를 이용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는 바로 호텔 맞은편에 있는 ‘간로스이’. 자연의 샘물을 언제든지 누구나 무료로 길을 수 있어 인근주민, 음식점 관계자,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는 명소다.

1954년에 쇼와 천황과 황후가 홋카이도 순례 때 니세코 그랜드 호텔에 머물었고, 호텔에서 이곳의 물을 마신 후 “감로다”라고 말해 ‘간로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물병이나 빈 페트병 등을 가지고 가 니세코의 명수를 맛볼 것을 추천한다. 한 입 마셔보면 그 부드러움에 깜짝 놀란다.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커피나 홍차 등을 만들 때 쓰면 커피콩과 찻잎의 맛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 온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냄새와 흙탕을 즐길 수 있는 유모토온천 ‘유키치지부’

두 번째로 소개할 온천은 니세코 그랜드 호텔에서 도심을 뒤로 하며 차로 7분 정도 이동한 곳에 위치한 ‘니세코 유모토 온천향’의 ‘유키치치부’. 란코시 정이 운영하는 건강 증진 시설로, 마을 주민 이외에 관광객도 입욕을 즐길 수 있다. 입욕요금은 어른 700 엔, 어린이 300 엔이다.

수질은 유황 냄새(정확하게는 황화수소의 냄새)와 탕의 흰색에 가까운 회색이 특징인 ‘유황천’. 거친 피부, 상처, 염증, 땀띠 등에 효능이 있다는 수질이다. 또한 유황 성분이 멜라닌에 작용하여 미백 효과가 있다.

목욕탕은 남녀용 모두 실내에 각 두 개의 탕이 있으며, 남성용 노천탕에 두 개, 여성용 노천탕에는 다섯 개의 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용 노천탕에 있는 진흙탕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입욕 후 매끈해진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법은 진흙탕(중앙에 있는 사각형 탕)에 들어가 진흙을 피부에 가볍게 바른다. 잠시 후 진흙탕 옆에 있는 탕(앞쪽에 있는 사각형 탕)에서 몸을 씻어낸다. 진흙을 씻어내면 매끄럽고 촉촉해진 피부가 드러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칠하면 오히려 피부가 거칠어 질 수도 있으니 적당히 발라야 한다.

이곳의 온천수는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오유누마’에서 온천관을 통해 유키치치부 탕으로 옮겨진다. 오유누마 주변은 산책하기 좋으니 온천 이용 시에 꼭 한번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존재감 넘치는 온천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오유누마’

유키치치부에서 오유누마 산책로의 끝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춤을 추는 늪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늪 온도는 60~70도 정도. 섣불리 손을 내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늪은 사실, 땅속에서 물이 샘솟아 생긴 것이 아니라 계곡물이 고여 생긴 늪이다. 거기에 늪 바닥에서 황화수소 등 고온의 가스가 분출, 계곡물과 섞이면서 고온의 온천수가 된다고 한다. 대지의 힘과 지구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 산속에 있는 비밀의 온천 기분을 낼 수 있는 오색 온천 ‘니세코 오색 온천 여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온천은 ‘니세코 오색 온천 여관’. 니세코 안누푸리와 이와오누푸리 등의 등산로가 있는 ‘니세코 오색 온천향’의 온천 여관으로, 유키치치부에서 차로 6분 정도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입욕료는 어른 700엔, 어린이 500엔이다.

수질은 유황천의 일종으로, 유키치치부의 수질과는 전혀 다르다. 이곳의 온천수는 녹색빛을 띠는 반투명의 물. 하늘 색깔과 빛 상태에 따라 희게 보이거나 파랗게 보이기도 한다. 오색 온천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섯 가지 색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섯 가지 색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수질명은 ‘산성・함유황-마그네슘・나트륨・칼슘-황산염・염화물천’으로, 유황 성분 외에 알루미늄 및 철분, 염분 등 다양한 광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수다.

입욕하면 유황성분 덕분에 피부 트러블이 없어진다고 한다. 게다가 다양한 광물과 미네랄 성분으로 피부가 반짝이는 피부로 변신한다고 한다. 물을 머리부터 뒤집어쓰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른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탕의 갯수는 남탕과 여탕 모두 두 개씩으로, 양쪽 모두에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다. 당일치기 입욕의 경우에도 양쪽을 모두 자유롭게 들이용할 수 있으니 분위기가 다른 각각의 목욕탕을 즐겨본다.

※산속에 자리한 신비의 늪 ‘신센누마’

오색 온천 여관에 방문했다면 산속에 있는 신비로운 늪 ‘신센누마’에도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늪 이름처럼 신이나 신선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신센누마까지는 오색 온천 여관에서 니세코 파노라마라인(10월 하순~이듬해 4월 하순까지 동계기간 동안 통행금지)을 따라 자동차로 약 15분 이동한 신센누마 휴게소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걸어서 20분.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도착해보면 엄청난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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