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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J FOOD INFO]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도쿄 선술집 체험
일반 직장인들이 동료나 친구들과 편안하게 즐기는 장소인 선술집은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순수하게 술만 나오는 바라기보다는 식사를 제공하는 타파스 바나 가스트로 펍에 가깝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맥주, 위스키, 일본술, 그리고 다양한 일식(또는 일식이 아닌 요리)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일본 관광청

[TIP]

1. 담배 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작은 선술집은 피하는 게 좋다. 큰 선술집에 가면 룸이 있다.

2. 요금을 균등하게 지불하는 더치페이를 미리 정해두면 나중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3. 크래프트 맥주나 색다른 칵테일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그 지역에 있는 동안 현지 일본술을 체험해 보는 것이 좋다.

# 선술집 체험

술과 음료를 중심으로(선술집 ‘이자카야’라는 이름은 ‘이-있다(to stay)’와 ‘사카야-술집(liquor store)’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친구나 동료들과 보내는 즐거운 저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선술집에 있다.

작은 개인 가게부터 큰 체인점까지 선술집은 일본 어디에나 있다. 좌석은 다타미방 타입, 테이블석, 또는 이 두 가지 혼합 타입이 있다. 가게에 따라서는 입점할 때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도 있다. 자리에 앉으면 물수건(오시보리)을 가져다주므로, 손을 닦으면 된다. 또한 작은 그릇의 요리(오토시)도 나온다. 이것은 자릿세(오토시 가격)라고 보면 되는데, 조림이나 회 등과 같은 간단한 요리다.

대형 이자카야 체인점에서는 주문을 전자태블릿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작은 가게의 메뉴는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게에 따라서는 전부 손으로 쓴 메뉴만 있는 곳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술집은 격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술기운도 오르게 되면 가까운 테이블의 손님들이 이것저것 가르쳐 주기도 한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 되면 ‘오카이케이,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말하거나, 양손의 검지를 × 모양으로 교차하는 손짓을 하면 계산서를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계산서에는 대부분 주문명세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금액을 인원수로 균등하게 나누어 준비한다.

# 무엇을 마실까?

많은 사람들은 일단 맥주로 시작한다. 맥주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선술집이 갖추고 있는 맥주는 아사히, 산토리, 기린 등 대기업의 생맥주나 병맥주이다(생맥주는 ‘나마’, 병맥주는 ‘빙’이라고 한다). 맥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현지 일본술(사케)을 체험해 본다. 또는 위스키나 소주를 마셔도 좋다. 마실 때는 스트레이트, 온더락, 찬물 믹스 또는 우롱차 믹스 등의 방법으로 마실 수 있다.

# 무엇을 먹을까?

기본적으로 선술집의 모든 요리는 술에 어울리는 메뉴다. 우선 튀김종류나 감자튀김, 양배추나 풋콩(에다마메) 등의 야채로 시작해 본다. 튀김이나 꼬치 커틀릿(꼬치에 꽂은 식재료에 빵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 닭튀김(가라아게) 등을 체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갓 구워낸 닭꼬치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생선회도 가게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고, 초밥도 인기가 있어 토속주와 잘 어울린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허기를 채워줄 구운 주먹밥을 주문한다. 요리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양이 많지 않거나, 1인분 분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석자 전원에게 충분한 양인지 유의하면서 주문해야 한다. 또한 주문은 한꺼번에 하지 않아도 괜찮다. 술이나 음료를 추가할 때 조금씩 주문한다.

# 어디로 갈까?

역 주변과 같은 번화한 시가지를 비롯해 선술집은 일본 어디에나 있다. 도쿄에서는 ‘오모이데 요코초’를 추천한다. 신주쿠역 서쪽 출구 근처에 있으며, 50개 이상의 작은 음식점과 선술집이 즐비하다. 또는 시부야의 한가운데에 있는 ‘논베이 요코초’도 좋다.

이연호 기자  webmaster@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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