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10년의 데뷔 이래, 폭넓은 지지를 모으는 싱어 송 라이터 miwa가, 2018년 7월에 발매한 베스트 앨범을 이끈 투어 "miwa concert tour 2018-2019 "miwa THE BEST" 최종 공연을 2019년 3월 15일(금)·16일(토)의 2일간에 걸쳐서 부도칸에서 개최했다.

만원을 이룬 부도칸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대담하게 자른 쇼트 컷의 miwa가 스크린에 비쳐지며 기타를 긁어내는 실루엣이 떠오르자 이날 모인 9,000명의 팬들로부터 큰 환호성을 얻었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것은 "chAngE". 계속적으로 "Faith" "FRiDAY-MAGiC"를 투하하고, 짧아진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노래하는 모습은 9주년을 맞이하여 아직도 miwa가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압권의 스타트가 되었다.

많은 CM송이나 드라마곡을 다룬 miwa의 베스트 앨범 투어답게, 전곡 흥얼거리는 듯한 과거의 싱글곡을 아낌없이 피로. "너를 만났으니까"나 "미라클"에서 타월을 휘두르는 모습이나 클랩으로 회장이 일체가 되는 광경을 통하여 팬들과의 유대감을 느끼게 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아내는 것처럼, 데뷔곡 "don't cry anymore"를 그녀의 원점이기도 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힘차게 연주한 후, "마구로 강"을 데뷔 당시부터의 밴드 멤버이기도 한 eji(Pf), 오바타 코우지(Gt), 카와무라 요시히로(Dr)의 4인 편성으로 선보였고 아울러 "441", "히카리헤"와 자신의 대표곡을 계속 이어나갔다.

열다섯 살에 기타를 만지기 시작하여 열일곱 살 때 혼자 기타를 들고 자전거를 몰고 라이브하우스에 간 그녀 자신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을 바꾼다 해도 같은 길을 택할 겁니다"라고 회고한 miwa는 이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비춰 준 빛으로, 나는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가슴에 빛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노래하겠습니다"라며 어쿠스틱 스토리로 본편을 마무리했다.

앙코르를 포함해 전 21곡, 2시간 반의 퍼포먼스를 마친 그녀는 "부도칸의 이 장면을 잊고 싶지 않은, 여기에 있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 주세요"라고 호소했고, 마지막에는 관객 전원의 대합창으로 이번 투어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