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엔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이돌 그룹 HKT48이 15일 TOKYO DOME CITY HALL에서 "HKT48 콘서트 in 도쿄돔 시티홀~지금이야말로 단결! 마구마구 가자 8년째!~"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한일 아이돌 그룹 "IZ*ONE"에 전임이 된 미야와키 사키라와 야부키 나코도 출연하여, 회장은 대환성에 휩싸였다. 

미야와키와 야부키가 HKT48 행사에 등장한 것은 9월 29일 후쿠오카 서일본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전국 악수회 이후 2개월 반만. IZ*ONE 전임 결정 이후 HKT48은 콘서트도 CD도 없고 팬들에게 직접 인사할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마지막 HKT48 콘서트에 출연하는 두 사람이 콘서트 초반부터 등장하자 큰 성원이 쏟아졌다. 

사스하라는 "2명이 있는 것이 벌써부터 신기하고 그리운 느낌이 드네요. 나코는 HKT에 있을 때보다 더 야위어 보인다. 한국 아이돌들이 전부 가늘거든. 나코, 깡말랐어"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져 나왔고 미야와키는 "늘 있던 사람처럼 해주세요, 모두"라고 호소했다.

야부키 & 다나카 미쿠가 유닛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미야와키는 친한 친구 무라시게 안나와 "추억의 대부분"을 부르던 도중에 복받치는 눈물을 보이지 않도록, 등을 돌렸고 간주 중에는 마이크를 통하지 않고 생각을 서로 전하며, 무라시게도 눈물. 손을 잡고 노래하며 둘이서 허그를 하고 울고 있었다. 

사시하라가 "정말 잘했다"고 감격하자, 미야와키는 "바로 너무 울지 않았죠?"라고 쓴웃음.

종반에는 2명이 재차 팬을 향해서 인사하며 야부키는 "2년반 동안은 HKT48 여러분과 활동을 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응원해 주실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해서, 반드시 성장해서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결의를 표명했고 미야와키는 눈물을 닦으면서 "추억이 있기 때문에 조금 멀어지는 것만으로도 쓸쓸함은 있지만, 지금 새로운 장소에서 활동을 하면서, HKT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해온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명 앞으로 조금 벗어나는 2년 반도 절대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절차탁마하고, 어디에 있어도 동료이니까 계속 응원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하고는 마츠오카를 끌어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