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지마 타카히로'라는 이름은 한국 팬들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가수로 활동하는 예명 '닛시 (Nissy)'는 제법 알려진 편이며, 케이블 TV를 통하여 일본 드라마를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얼굴이 너무나도 익숙하다.

특히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의 후지 TV 드라마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를 통해서 그의 존재가 한국 팬들에게도 확실하게 각인이 된 바가 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홋카이도 출신의 닛시는 아무리 살펴 보아도 20대 중반 이상으로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유별나게 동안이기도 하며, 귀공자 타입의 외모이면서 동시에 조금은 야비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키가 좀 작은 편이라서 영화이던 드라마이던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기도 하다.

AAA

하지만 솔로 가수 닛시 (Nissy) 그리고 그룹 AAA의 보컬로 돌아가면 무결점의 스타로 변모한다. 백문이 불여일청 - 그의 솔로 최신곡인 '토리코 (トリコ)'나 남녀 혼성 그룹 AAA의 최신 싱글 '에가오노 루프 (笑顔のループ)'를 들어 보면 팝적인 감각과 그에 어울리는 스위트 보이스가 매우 잘 어울리는 닛시를 만날 수 있다.

최근 AAA의 돔 투어 라이브 앨범이 출시되었고 한국에서도 음원 발매되었기 때문에, 가볍지만 스위트한 팝 발라드 풍의 음악을 선호한다면 연말연시에 매우 잘 어울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Photos from Official Facebook of "N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