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노기자카 46 와카츠키 유미(24)의 졸업 세리머니 공연이 4일 도쿄 니혼 부도칸에서 열리면서 이 날 그룹으로부터 졸업했다.

팬 1만명으로부터 큰 환성을 받으며 남성 댄서 16명을 거느리고 "늑대에게 휘파람"을 퍼포먼스.하며 등장한 와카츠키 유미는 "소리가 나지 않는 기타"에서는, 사이토 아스카(20)와 시라이시마이(26)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기도 하였다.

타카야마 카즈미(24)가 사회를 담당한 토크 코너를 통해서는 시라이시 마이로부터 "지금의 유미가 최고로 멋지다"라고 극찬을 받았다.

사쿠라이 레이카, 아키모토 마나츠(25) 나카타 카나(24)와의 유닛 "여자교 쿼르텟"에서는, 유닛의 신곡 "고백의 순번"을 첫 라이브 퍼포먼스로 선보이면서 유닛 탈퇴를 선언했으며, 동기들인 사쿠라이, 니시노 나나세(24)와의 유닛곡 "Rewind 그 날"도 선보였다.

본편이 종료되자, "유미!" "와카츠키!"라는 외침과 함께 앙코르 함성이 울려 펴졌고, 그런 가운데 검은 드레스로 스테이지에 혼자 나타난 와카츠키 유미는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면서 "마지막이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편지를 써왔습니다.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저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제한 뒤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이후 멤버 38명과 함께 "잃고 싶지 않아서"를 노래한 뒤에는 서프라이즈로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분홍색 꽃 한송이씩을 건네며 고마움의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런 웃는 얼굴로 끝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큰 소리로 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웃는 얼굴로 끝난 것은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며 웃어보인 와카츠키는 "더는 미련은 없습니다. 전부 다 했습니다. 정말, 정말로, 행복한 아이돌 인생이였습니다. 앞으로는 한명의 와카츠키 유미로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와카츠키 유미의 2658일간의 아이돌 활동은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