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의 1기생 유닛으로서 2008년 11월 26일에 데뷔한 코지마 하루나(30), 타카하시 미나미(27), 미네기시 미나미(25)로 이루어진 3인조 유닛 노스리브스가 26일, 도쿄 THEATER ROPPONGI에서 10주년 기념 라이브를 개최했다.

5년반만의 라이브에 회장에는 그녀들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던 1700명의 팬이 집결. 개시 시간을 맞이해 관객이 대환성을 지르는 순간  최초로 스테이지에 등장한 것은 전 AKB48로 현재는 탤런트로 활동하는 니시노 미키. 

그리고 소속사의 프로덕션 대표로부터의 비디오 메세지가 흐르면서, 드디어 본편이 스타트 "순애의 크레센드"로 막을 올랐다. 

"키스의 유성" "키리스인" "패디큐어 day"의 4곡을 연이어 노래한 다음에, 코지마는 "이제 춤출 수 없어요"라며 숨이 찬 목소리. 두 달 전 개최가 결정된 행사이기 때문에 준비 부족을 한탄했지만 시선이나 손가락 끝 하나하나까지 움직임을 맞추어서 그간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춤으로 팬들을 매료했다. 

이어, 3명이 2009년 10월부터 7년간 담당한 라디오 프로그램 "노스리브스의 주간 노스리부"의 출장판으로서 라디오 부스 스타일의 세트에서 토크를 전개. 특히 이번 달 15일에 26세 생일을 맞이했던 미네기시 미나미를 위한 축하 세레모니도 진행되었다.

라디오 코너가 끝나고 후편이 스타트하면서, 2nd 싱글 "타네" 등 히트곡을 피로. 여기서 3명과 같은 사무소 소속 AKB48의 후배인 무카이치 미온(20)이 응원 차 등장하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라이브는 종반에. "하트 엘레키" "입술에 Be My Baby" "대성 다이아몬드"와 AKB48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열창하면서 본편을 종료. 

스테이지의 스크린에서는 AKB48 OG 멤버들인 이타노 토모미, 시노다 마리코, 그리고 마에다 아츠코로부터의 축복 메세지가 흘러 나왔고 드디어 앙코르에 돌입.

노래를 부르며 세 사람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미네기시가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하자, 타카하시도 "인생은 룰렛.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렇게 셋이서 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노스리브스답게, 재회를 느긋하게 약속했다. 

라스트 곡은 데뷔곡 "Relax!". 지난 10년간 갈고 닦아온 댄스, 가창, 그리고 여성다움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변함없는 우정의 느낌으로 만든 스테이지였으며 특히 곡중에는 룰렛의 비디오가 흘러나오면서, 노스리브스의 존속이 정식 결정. 5년후라도 10년후라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는 3명다운 라이브에, 팬들로부터 큰 박수가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