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의 자매그룹 BNK48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BNK48: Girls Dont Cry가 10월31일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가운데 감독·편집·촬영을 담당한 나와폰 탐론 라타나리트, 촬영·프로듀서의 파찰린 슬라왓타나 폰이 참석하여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2017년에 타이 방콕에서 결성된 아이돌 그룹 "BNK48". 꿈과 현실의 갭이나, 그룹으로 경쟁하면서 우정을 유지하는 것의 어려움을 말하는 멤버 26명의 모습을 통해, 타이의 밀레니엄 세대를 정면으로 포착해 낸 나와폰 감독은 "일본에 와야 할 영화였다"면서 "미션을 완수한 기분입니다"라고 상영의 기쁨을 이야기 했다. 

파찰린 프로듀서도 "촬영할 때부터, 언젠가 일본에서 상영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은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작품의 대부분은 멤버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와폰 감독은 "단순한 아이돌 영화가 아닌 청춘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하며, 그 의도를 "그들이 최근 1년간 어떻게 성장했는가에 흥미가 있었다. 나는 할 수 없는 경험을, 그들은 하고 있다.그런 모습을 통해서 "지금의 시대의 젊은이"를 기록해 두고 싶었다"라고 설명. 타이틀은 의역하면 "울지 말아"이지만, 거기에 담은 생각을 "확실히 하고" "실망할 것 없어"라고 하는 2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눈물에는 단순히 낙담만이 아니라, 기쁘거나 슬프거나 다양한 감정이 있다. "이것이 젊은이의 눈물의 의미다"라고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그룹에는 "AKB48"로부터 이적한 이즈타 리나와 현지 오디션을 이겨낸 오오쿠보 미오리라고 하는 일본인 멤버도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멤버들의 감정을 항상 받아 들이다 보니까 "1년간, 정신과 의사가 된 것 같았습니다. 감정의 해일에 습격당하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할 수 있죠"라고 토로하는 프로듀서.

이어서 속편 오퍼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면서 몇년 후, 졸업하는 멤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친구들과 인터뷰하는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라며 새로운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다.

제31회 도쿄 국제 영화제는,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

[(C)TIFF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