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제31회 도쿄 국제 영화제의 "Japan Now" 부문 특집 기획 "영화 배우 야쿠쇼 코지"가 10월 27일 TOHO 시네마즈 롯폰기 힐즈에서 거행되면서 1996년작인 "Shall We Dance?"가 상영되었다.

스오 마사유키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사교 댄스에 매료되어 삶의 보람을 되찾아 가는 샐러리맨을 연기했던 야쿠쇼 코지.

영화는 배급수입 16억엔의 대박이 났고, 그 후 미국에서도 공개되면서 "시골 슈퍼마켓에서 아주머니가 저를 지켜보고 있다가 댄스 영화에 나오지 않았나요?"라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며 야쿠쇼는 미소를 지었다.

미국 뉴욕에서 만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도 절찬을 받았고 "전세계를 홀로 돌아다니며 이렇게 사랑받는 영화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영화에는 힘, 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그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사교 댄스는 당시 첫 도전이었고, "크랭크 인 3개월 전부터 댄스 교실에 다녔지만, 그 무렵, 쿄토에서 사극을 하고 있었고, 어쨌든 스텝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사극 코스튬을 입은 상태로 주차장에서도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라며 멋적은 웃음을 보였다.

이 작품은 2004년 리처드 기어 주연으로 미국에서도 "Shall we Dance?"로 리메이크되었는데, 기어 자신도 야쿠쇼 코지의 연기를 완벽하다고 칭찬했다면서 "리처드 기어도 보는 눈이 있구나"라고 농담조로 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 아울러서 "일본 영화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날의 토크를 마무리했다.

제31회 도쿄 국제 영화제는,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

[TIFF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