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10월 27일 토요일, 오사카 엑스포 기념 광장에서 야마모토 사야카의 NMB48 졸업 콘서트가 개최되면서 약 3만명의 팬들이 집결했다.

몇일전까지의 일기예보에서는, 토요일의 오사카는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마치 그런 예보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토요일 오사카는 햇살이 따듯한 가운데 NMB48 야마모토 사야카의 졸업을 하늘도 축하해 주었다.

(C)NMB48

개연전 회장 스크린에는, 야마모토 사야카의 졸업 싱글이 된 "나도 울어버려요"의 MV부터 과거의 사진들이 흘러 지나갔다.

그리고 "OVERTUR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이트 의상의 야마모토 사야카가 회장 후방 스테이지에 등장.

(C)NMB48

첫 곡에서는 야마모토의 아카펠라로부터 스타트하여 서서히 다른 멤버가 더해져 가더니 최종적으로는 전멤버가 스테이지 상에 목소리를 합친다.

과거의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퍼포먼스가 본격 개시되었고, 3만여명 팬들의 열기는 한층 고조.

(C)NMB48

특히 NMB48의 기념해야 할 데뷔 싱글 "멸종 흑발 소녀"의 인트로가 흘러 나오는 순간, 팬들의 볼티지가 급상승했고 인기곡 "HA!"를 밴드 사운드로 퍼포먼스 시작했다.

(C)NMB48
(C)NMB48

두번의 MC 코너가 지나간 뒤에는 유닛 코너를 통해서 야마모토 사야카, 야마모토 모토나츠에 의한 "야마모토 트리오"라든가, 초기 멤버 7명의 무대도 있었으며, 아울러 절친인 AKB48 요코야마 유이의 영상 메세지, 그리고 동기인 야마다 나나가 직접 서프라이즈 등장하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현역 1기생들과의 무대를 펼쳐보인 뒤 앵콜의 라스트는 "나도 울어 버려요", "NMB48은 내 청춘이었어요!"를 외치며 이 곡을 선보인 뒤 늘어선 멤버 전원과 하이터치를 주고 받았다.

(C)NMB48

전방스테이지 중앙에 선 야마모토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였고 후방 스테이지에 모인 멤버들이 "사야 언니!"라고 외치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혼자 스테이지에 남은 야마모토는, 3만명의 "사야카 콜"에 너무나도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NMB 48을 이끌어 왔던던 야마모토 사야카의 졸업 콘서트는 끝이났다.

앙코르전, 야마모토는 MC에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훌륭한 스테이지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NMB48에서의 날들은 하루 하루, 한순간 정말 색깔이 진하다고 깨닫는 순간에 8년이 지나갔어요. 저는 예전부터 노래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좌절을 해서 그 꿈을 한번 접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나에게 노래 부르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이 NMB48 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은 NMB48에 모든 것을 바치고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그룹에 대한 책임감이기도 하고 저 자신이 NMB48을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고, 무엇보다 지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년간은 즐거운 일뿐 아니라 무너질 정도로 힘들었던 일도 있었지만, 항상 귀를 기울이며 따라와 준 멤버들, 싸움을 하면서도 자기 편으로 해주신 매니저와 스태프, 그리고 항상 응원해 준 팬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을 걸고, 보은하게 해주세요. 저는 NMB48에 들어와 정말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졸업 후에도 지금 있는 멤버들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고 NMB48도 기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C)NMB48

[Photo(C)Toshiki Aoyama (C)NMB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