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훈훈한 소식으로 6년 만에 충무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 영화 '얼음꽃'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전소민
2006년 배우 신세경과 함께 공포영화 '신데렐라'에 출연했던 전소민은 트위터 친구의 사연을 영화화하는 영화 '얼음꽃'(제작사. 위메이크 필름)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003년 해병대 제대 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홍성모(34)씨는 어머니와 단 둘이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한다. 수입이라고는 약 6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전부다. 그 중 30만원이 아파트 임대료, 관리비 등으로 나간다. 인공호흡기는 1년 마다 바꿔줘야 하고, 그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2008년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온 몸은 마비상태로 목을 절개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는 삶을 살고 있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을 ‘홍성모’로 한 대테러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 '얼음꽃'이 제작되는 것.

또한, 영화 본편 제작에 앞서 전신마비 장애인 홍성모 씨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영화 '얼음꽃' 예고편 사전 제작에 들어간다. 출연 배우들의 의상 판매 수익금과 출연료 일부를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배우 전소민과 문성훈을 주연으로 하는 영화 '얼음꽃' 예고편은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