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못 말리는 독설과 폭탄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로버트 할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사유리, 줄리엔 강, 리키 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사유리는 말하는 내내 '독설'과 '폭탄발언'을 터트려 녹화장을 휘어잡았다.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C들의 첫인상 질문에서 사유리는 김국진에겐 "사람에 곧 잡힐 것 같은 쥐", 윤종신에겐 "홍대에 사는 마술사" 등의 답변으로 웃음을 줬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선 "김구라를 닮았다. 김구라를 보면 일본 야쿠자 스타일"이라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또 사유리는 줄리엔 강-자밀라 사이도 의심해 줄리엔 강이 진땀을 빼기도했다.

사유리는 줄리엔 강과 만나자마자 '미녀들의 수다' 동기였던 자밀라를 언급하며 "자밀라랑 친구죠? 자밀라랑 사귀는 거 같다"고 줄리엔강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줄리엔 강은 극구 부인하며 아니라고 답했지만 사유리는 "줄리엔강이 자밀라 얘기를 하면 입꼬리가 올라간다"며 둘의 사이를 계속 의심했다.

출연진들이 모두 자밀라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줄리엔강은 "아니다. 같은 소속사 모델일 뿐이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키 김과 줄리엔 강 역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MC들을 제압했다. 리키 김은 사유리가 일본에서 독특하고 이상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고 하자, "미국에도 이런 사람들 많다. 병원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줄리엔 강은 MC들을 상대로 격투기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와 윤종신은 "외국인의 탈은 쓴 진정한 독설가들" "역대 게스트 중 이런 직언들이 난무하는 방송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방송은 AGB닐슨 전국 기준으로 13%의 시청률을 기록, 전주보다 0.8% 상승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