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초대 케채크가 9월 24일 도쿄 부도칸에서 단독 라이브 "니혼 부도칸 de 사다 케채크"를 개최했다.

초대 케채크에게 니혼 부도칸은 사상 최대 규모의 단독 라이브인 꿈의 무대였으며 리드 보컬로 그룹을 이끌어 온 후지카와 치아이의 졸업 공연이기도 했다.

스크린에는 부도칸을 지향해 왔던 그룹의 3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흘러갔다. 영상이 끝나고 화려한 레이저가 교차하는 연출 가운데 멤버들이 팝업으로 등장.

"농담이 아니구나"로 힘차게 라이브의 막을 올린 5명의 마네키케책이 "너에게 보내"등 신나는 곡들을 선보이자 팬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부도칸에 울려 퍼졌다. 그녀들은 각각 자기 소개를 한 뒤 "너가 웃으면"을 힘차게 퍼포먼스.

뮤직 비디오 등의 상영을 거치고, 라이브는 멤버의 솔로 코너로 돌입했다.

부도칸 실내가 분홍색 랜턴의 빛으로 물들면서 후지카와 치아이가 "멋대로 혼자 뛰지마"를 발군의 가창력으로 노래하자 청중은 일순간에 매료되었다.

마쓰시타는, 부도칸에 서게된 것은 정말 꿈 같다면서 "아직도 위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데뷔 초기의 숏 헤어 스타일을 다시 했다는 나카가와는 "아이돌을 시작하고 2년 정도는 정말 재미 없었고, 라이브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최근에야 즐거워지고 웃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오늘 여기가 바로 출발선"이라고 선언했다.

미야우치는 부도칸 공연이 실현된 것은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아이돌이 되지 않았으면 경험하지 못했 일이나 멋진 만남이 많이 있었고 충실한 3년간이었다고 활동을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후지카와는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모두가 보여준 오늘의 이 순간을 떠올릴 수 있다면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강한 코멘트. 마지막으로 5명은 "타임 머신"을 노래하며, 라이브 본편을 마감했다.

앙코르 타임에서는 후지카와가 혼자 무대에 등장. 3살 때부터 그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이 세계에 들어왔다는 그녀는 "앞으로 솔로 가수로서 이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고 팬들과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에 신곡 "안녕이라고"를 부르기 시작. 그러자 후지카와 이외의 멤버들이 등장하여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곡이 끝나자 마쓰시타는 "치아이는 매운 음식을 싫어하면서도 우리를 위해서 김치 찌개 요리점에 함께 가주는, 그런 상냥한 성품이 너무 좋아요"라고 이야기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서 초대 케채크 & 후지카와 모두 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꿈을 말하며 "적적하니까 사실은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꼭 응원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솔로가 되어도 화이팅~"이라며 결국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미야우치는 "치아이의 노래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역시 눈물을 흘렸고, 4명의 소감을 전달받은 후지카와는" 모두가 앞으로도 함께 이어질 것이고 저는 이제 케채크의 팬입니다"라고 말하며 감동 속에 마네키 케채크으로서 마지막 라이브를 마쳤다.

초대 케채크는 12월 히가시 메이 한 투어, 그리고 2019년 1월 5일에 도쿄 TDC 홀에서 단독 라이브를 개최할 예정이다.

Photo by 高階裕幸/野田凌平/ヤマ(@YUBO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