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내내 행복했습니다~!”

배우 소지섭이 송일곤 감독과 <오직 그대만표> 커플 트레이닝복을 공개하며 두터운 친분 관계를 드러냈다.

 
소지섭이 지난 3월1일 영화 <오직 그대만>의 첫 촬영을 시작한 후 약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송일곤 감독과 ‘절친 인증샷’을 공개했다.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함께 카메라를 보며 찍어놓은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기본.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카메라를 향해 ‘화이팅’을 외치는 절친 포즈까지 선보이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영화 <오직 그대만>의 무대 인사를 진행 중인 소지섭과 송일곤 감독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표> 커플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당초 등 뒤에 소지섭의 이름이 박힌 <오직 그대만표> 트레이닝복은 소지섭이 <오직 그대만>의 촬영 내내 즐겨 입던 의상 중 하나. 소지섭의 소속사 51k 직원들이 <오직 그대만>의 대박을 기원하며 소지섭의 이름을 새겨 선물했기 때문이다.

소지섭은 <오직 그대만>의 촬영이 종료되는 날 촬영 내내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던 송일곤 감독과 스태프에게 트레이닝복을 선물했고, 송일곤 감독 또한 즐거워하며 트레이닝복을 함께 입고 무대 인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던 것.

두 사람은 개봉 첫 주를 맞아 하루에 22개관씩 돌며 무대 인사 신기록을 세울 만큼 엄청난 무대 인사 스케줄로 영화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지섭-송일곤 감독이 보여주는 뜨거운 우정으로 인해 스태프들 사이에서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는 귀띔이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송일곤 감독은 실제로는 6살 터울의 형 동생 임에도 불구하고 소지섭과 송일곤 감독은 두터운 신뢰로 뭉쳐 촬영장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했다는 후문. 이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전직 복서 ‘철민’을 맡아 열연을 펼친 소지섭의 연기가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올 수 있었다는 평가다.

소지섭, 송인곤 감독 커플이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201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후 예매시작 7초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는 신기록 기염을 토했던 <오직 그대만>의 성공까지 도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10월 20일 대한민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리얼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을 발간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의 영화 준비 과정, 현장 노트, 미공개 스틸컷, 개인적 감상과 영화 코멘터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끝마칠 때까지 소지섭의 생생한 소감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