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매번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하는 도쿄 뉴 시티 관현악단의 콘서트가 올해도 축제 서머 뮤자 카와사키에서 지난 8월 10일에 개최됐다.

올해는 "센터 쟁탈 작열의 이탈리아 아리아 배틀"이 테마.

총선은 AKB48 그룹 뿐만 아니다!라는 듯 6명의 오페라 가수를 게스트로 맞아 청중의 투표로 센터를 정한다는 취지였다.

콘서트 전반에 각자가 숙달한 아리아(선곡은 이탈리아 오페라)를 부르고, 휴식 시간에는 투표를 실시, 회장에는 리얼한 선거 분위기의 "후보자"의 포스터가 게시되었으며 진짜 화폐와 흡사한 투표 용지가 배포되었다.

각각의 오페라 가수들은 난생 처음 자기 PR에 도전.

바리톤 요시카와 켄이치는 "오페라를 좋아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페라는 역시 바리톤. 바리톤에 여러분의 깨끗한 한표를."이라고 재미있게 인사. 마지막으로 "브라보 성원은 확실히 다부지게 부탁합니다"라고 덧붙여서, 객석에서 웃음 소리가 일어났다.

후반은 투표에 관계 없이 6명의 가수들이 수시로 교차하여 2중창이나 사중창의 명곡을 선사.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갈라 콘서트 같지만 사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명곡을 마음껏 음미한 수준 높은 콘서트였으며 가수 저마다 개성적인 소리의 퀄리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만점이었다.

투표 집계 결과 피날레 "축배의 노래"에서 센터를 연것은 전반에서 "어느 맑은 날"을 부른 홋카이도 출신의 소프라노 가수, 츠치야 유우코.

능란한 화술로 객석을 열광시킨 아사오카 사토시, 유연하게 가수들을 지원한 도쿄 뉴 시티 관현악단, 피날레 "축배의 노래"에서 지휘대를 내려와서 노래 속 장소에 난입하며 분위기를 살린 지휘자 소가 다이스케.

일본 클래식계로서는 기억에 새겨지는 획기적 아이디어가 즐거운 콘서트였다.

Photo:(C) 青柳聡

Conductor: Soga Daisuke

Orchestra: Tokyo New City Orchestra

소프라노: Takahashi Yui

소프라노: Tsuchiya Yuko

메조 소프라노: Noda Chieko

메조 소프라노: Takano Yurie

테너: Serizawa Yoshimichi

바리톤: Yoshikwa Kenichi

사회: Asaoka Sato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