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 최대의 동인지 직매회 "코믹 마켓(코미케)"의 2019년 여름(코미케 96)과 19년 겨울(코미케 97) 개최 시기가 8월 9일~12일 그리고 12월 28일~31일 각각 4일씩으로 되는 것이 12일 밝혀졌다. 40년 이상 지속된 코미케의 역사 속에서 4일간 개최는 처음이라고 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문에 개최지인 도쿄 빅 사이트(도쿄도 코토구)의 증축 개수 공사가 실시되는 관계로 19년 메인의 히가시 전시동을 사용하지 못하며 2019년은 기존의 니시 전시동 건설 중인 미나미 전시동 2곳을 일반 동아리, 빅 사이트에서 약 1.5㎞ 떨어져 건설 중인 오오미 전시동(린카이선 도쿄 텔레포트 역 근처)을 기업 부스에 할당, 총 3곳을 이용한다.

일정 확대의 이유는 코미케에서 서와 남, 칭하이의 3곳을 이용해도 하루 정도로 이용 가능한 면적이 현재 75%로 낮아지기 때문으로 기간을 하루 미루고 커버한다고 한다. 코믹 마켓 준비회의 이치카와 코이치 공동 대표는 "현재의 3일간 개최로는 일반 동아리 추첨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인지가 더 많이 나오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코미케는 1975년에 시작된 만화나 소설 게임 음악 등의 동인지 직매회로서 현재는 여름과 겨울 2회가 개최되고 있다. 2020년 골든 위크 시기에 열릴 예정인 코미케 98은 훗날 다시 일정을 밝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