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의 8월 일본영화상영회는 무더위를 잊게 해 줄 코미디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사회성이 담긴 블랙코미디부터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일본 최고의 인기스타 중 한 명인 무카이 오사무와 일본영화의 감초 스타 가타기리 하이리 주연의 ‘오 브라더 오 시스터’, 코미디는 물론이고 시리어스물까지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아베 사다오의 엄청난 활약이 돋보이는 ‘사죄의 왕’ 등 신선한 소재의 다채로운 코미디 영화 6편을 소개한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8월 8일(수)과 30일(목)에는 영화 ‘오 브라더 오 시스터’(小野寺の弟・小野寺の姉, Oh Brother, Oh Sister)를 방영한다.

사진 : 영화 포스터

- 감독 : 니시다 마사후미
- 출연 : 가타기리 하이리, 무카이 오사무
- 상영시간 : 114분
- 제작연도 : 2014년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외모부터 모태솔로, 안경점에서 일하는 오노데라 요리코(40세). 외모만 완소훈남, 조향사로 일하는 서른셋의 오노데라 스스무. 일찍 부모를 여윈 오노데라 남매는 20여 년 간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평불만으로 투닥거리는 남매지만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며 때로는 놀이공원으로 놀러 가는 등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과거 실연의 트라우마로 새로운 사랑을 주저하는 소극적인 스스무에게 참견하기 좋아하는 누나 요리코는 매일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그녀 역시 외모 콤플렉스로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 본 모태솔로. 거래처 직원 아사노를 좋아하지만 애써 마음을 숨긴 채 짝사랑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 남매의 집에 한 통의 편지가 잘못 배달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과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 언제나 서로에게 의지했던 오노데라 남매가 당당하게 자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