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스타 워즈 in 콘서트"의 전국 콘서트가 7월 29일(일)에 도쿄 오페라 시티 콘서트 홀에서 출발했다.

스타 워즈 in 콘서트는 영화의 대사와 효과음은 그대로, 500인치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상영에 맞추어 윌리엄즈가 작곡한 스코어 부분을 90명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 영화+라이브의 복합형 엔터테인먼트이다.

첫날은 "새로운 희망(1978)""제국의 역습(1980)""제다이의 귀환(1983)"의 초기 3부작을 상연한 불과 1150석 한정의 프리미어 특별 공연. 3부작 한 작품이 세계에서 일본만의 기획. 티켓 가격은 32,700엔으로 고액이지만 당일 매진되었다.

이날 개장 시간은 아침 10:30. 정기 콘서트에 비하면 훨씬 빠른 시간이지만 회장 앞에는 스타워즈의 T셔츠나 코스프레로 몸을 감싼 뜨거운 팬들이 몰려들어 개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날의 표는 스타 워스의 로고가 들어간 좌석 번호와 일련 번호가 타각된 블랙 플라스틱 카드. 바로 프리미어 공연에 걸맞은 호화로운 사양이다.

11시가 되자 드디어 이날 1번째 "새로운 희망(1978)"의 상연이 시작된다. 객석 안에 모인 1150명의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암전과 함께 장내에 다쓰 베이더의 보이스가 들린다. 왼편의 객석 문이 조용히 열리며 4구의 스톰 트루퍼와 다스 베이더가 등장. 일행은 무대 앞에 걸어나와 장내를 천천히 돌더니 다스 베이더가 라이트 세이버를 내리찍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어 스크린에는 20세기 FOX와 루카스 필름의 로고가 뜨고 너무나도 친숙한 스타워즈의 오프닝 테마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시작되자 장내에선 탄성이 터져 오른다.

본편에서는 친숙한 장면이 윌리엄즈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상영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압권은 배틀 장면. 그 박력은 아무리 뛰어난 음향 설비도 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와는 비견불가라는 점을 실감하게 만든다. 진정한 시네마 콘서트의 참맛을 즐길 수 있었다.

휴식 시간에는 로비에서 다스 베이더와 스톰 트루퍼가 대기하면서 기념 사진을 남기려는 긴 행렬이 줄지어 있었다. 이 뒤 15시부터는 "제국의 역습", 19시부터는 "제다이의 귀환"의 상연이 이어 종연 시간은 21:40! 도중 휴식 시간 포함하여 합계 10시간 40분이라는 긴 하루. 지휘자나 연주자는 물론 모인 청중에게도 체력의 승부였다. 하지만 귀가길에 오른 관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포만감, 만족감으로 충족되고 있었다.

스타 워즈의 시네마 콘서트는 이후, 8월 4일(토) 오사카 페스티벌 홀부터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이 개최된다. 각 공연의 티켓을 플레이 가이드에서 발매 중. 상세 정보는 공식 사이트 참조.

<스타 워즈 in 콘서트 JAPAN TOUR 2018 공식 사이트>

http://starwars-jp.com/concert/

[PHOTO:星野麻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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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y Fox, Lucasfilm and Warner/Chappel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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