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엔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09년에 AKB48이 처음 멤버 개편을 하면서 새 팀 K의 처음이 『 RESET』 공연이었다. 이후에도 자매 팀 포함 많은 그룹이 진행한 공연이었으며 AKB48 팬들에게는 익숙한 공연이다.

새로운 캡틴이 된 코미야마 하루카가 이끄는 팀 K가 새 공연으로 『 RESET』을 하게 되어 그 첫날을 맞이했다. 개장식에는 『 RESET』 『 빨래들 』 『 그녀에게 할 수 있습니까?』 『 웃호웃호호 』 4곡을 한꺼번에 부르면서 종전의 금욕적인 인상보다는 귀여운 인상이 강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팀 K에 첫 참가한 팀 8의 쿠라노오 나루미와 이전에 『 RESET』 공연을 경험했던 코지마 마코가 더블 센터로 팀을 이끌고 『 RESET』 공연의 원조 멤버인 미네기시 미나미가 떠받치면서 새롭게 귀엽고 즐거운 팀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 무토 토무와 무토 소린 자매가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의 자매 공연으로 볼거리를 장식했으며, 공연은 앵콜을 포함 전 17곡. 새롭게 태어난 『 RESET』 공연을 통하여 새 팀으로서의 최고의 첫날을 맞이했다.

종연 후에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멤버 각자의 공연에 대한 코멘트에서 캡틴 코미야마 하루카는 "이번 『 RESET』 공연을 한 계기는 대개편을 하고 팀 8의 멤버도 들어왔고, 선배들의 마음을 물려받은 코미야마 팀 K를 보였으면 하는 단순한 마음으로 이 세트 리스트를 구성했습니다. 멤버의 절반 가량은 『 RESET』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레슨 때도 첫 참가 멤버는 힘들었지만, 원년 멤버 미네기시 선배가 정말 선생님처럼 가르쳐 주었고, 경험자들이 개개인에게 레슨 중에도 도움을 주면서 "혼자는 모두를 위해서 모두는 혼자서"라는 말의 의미를 이번 레슨으로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블 센터에 발탁된 쿠라노오 나루미와 코지마 마코. 쿠라노오는 "무척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번은 리허설이나 연습 기간이 확실히 있었고 1주일 전에 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덕분에 표현력과 퍼포먼스 능력을 올리는 것을 연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코지마는 "순한 양(나루미) 관련 일이 엄청 많아서 특히 『 꿈의 종 』이라는 곡으로, 금방이라도 싸움이 발발할 분위기를 전주 부분에서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선생님과 상담하며 연습하고, 실전에서는 좋은 분위기로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납득한 만큼 좋은 의미에서 조금 톡톡 튀는 느낌도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고 회고했다.

2010년에 시작한 최초의 『 RESET』 공연에 참여했던 미네기시는 "당시는 첫 개편 후의 가을 전 팀 K로 가장 먼저 받은 오리지널 세트 리스트에서 『 RESET』이라는 단어가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개편을 여러번 하다보니 익숙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당시) 정말 처음 개편이어서 이별과 만남이 정말 굉장히 저희들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그 기분을 『 RESET』과 『 이사했습니다 』의 곡에 담아서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있었으며, 이번 팀 K는 개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번 세트 리스트와 곡의 장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팀 K를 밑바닥부터 만드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선배 다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캡틴 코미야마는 "제 안의 마음인 이미지이지만 역대 팀 K는 『 웃호웃호호 』의 이미지가 강하고, 『 웃호웃호호 』와 어울리는 파워풀하고 건강한 체육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에는 『 그녀에게 할 수 있습니까?』나 『 화이트 데이에는...』 덕분에 역대 팀 K 내에서 가장 여자 다웠다고 생각하거든요. 멋진 곡도 섹시한 곡도 귀여운 곡도 무대 위에서는 팀 K가 제일이라고 불려지도록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분발했다.

팀 K는 2006년에 오시마 유코, 아키모토 등 2기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AKB48의 2번째 팀. 댄스가 특기인 멤버를 중심으로 뜨거운 성능을 자랑하며 체육회 아이돌이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아키모토, 오시마, 요코야마 유이, 미네기시가 역임했던 캡틴을 15기생 코미야마 하루카가 이어받았다.

『 RESET』 공연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실시된 팀 K의 6th Stage로, 이후 SKE48과 NMB48등도 재연. 2014년부터 2015년 요코야마 유이가 캡틴을 지낸 요코야마 팀 K에서도 리바이벌된 바가 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