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도쿄 롯폰기의 거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18"이 26일 시작됐다.

공간 전체를 이용한 설치 및 소리를 사용한 퍼포먼스 등 88가지 프로그램이 거리를 수놓았다. 27일까지. 

일몰부터 새벽이 메인 시간대라는 도시형 아트 행사로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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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회장인 롯폰기 힐즈 등에는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퍼핏 시어터 컴퍼니 "DUNDU"에 의한 빛의 거인이 등장. 빛이 들어오자 길이 5미터의 인형이 느긋하게 걷기 시작하는 환상적인 광경에 관람객들의 환성이 터져 나왔다. 

올해 주제는 "거리는 아트의 꿈을 꾸었다". 국립 신미술관의 유리 벽면을 약 20미터의 화려한 천으로 덮은 키토오 켄고의 "hanging colors"나 카네우지 텟페이의 조각과 음악이 융합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코이케 유리코 (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

개막식에 참여한 코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스포츠 행사일 뿐만 아니라 문화를 발신하는 것이 다음 2020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의 큰 역할입니다"라며 문화의 힘을 강조했고, 사무국에 의하면, "내후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서 일본 내외에 문화를 발신하는 이벤트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며 2일 동안 70만에서 80만명의 입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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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