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16년 르그리 안무 『 해적 』 프리미어 공연은 전회 매진이 되면서 안무가로서 르그리의 커리어를 전세계 발레 팬들이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12일 르그리판 『 해적 』. 이번 방일 주요 캐스트에는 르그리가 절대적 신뢰를 보내는 발레단의 간판 댄서들이 총출동 했다.

특히 러시아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아시아인 최초 주요 승격의 쾌거를 이룬 김기민이 5월 12일 게스트 프린시플로 등장. 이미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등 세계에서 그 실력을 증명한 김기민은 이번 해적에서 콘래드 역을 맡았다.

공중에서 머무는 체공 시간의 길이가 농구계의 영웅 마이클 조던(AIR JORDAN)을 방불케 하는 김기민은 유명한 메도우라의 파드되 코다에서는 체공 시간이 워낙 길어 객석에서 함성 소리가 메아리 쳤다.

안정된 회전감, 천천히 돌아도 흔들리지 않는 발군의 안정감. 한편으로 정중한 피루에트를 보였고 대범함과 섬세함을 겸비하는 등 경악할 수준의 테크닉을 가지고도 우아하며 특히 혼을 느끼게 하는 세계 최고의 댄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예 출중한 발레 단서들이 마음껏 활약하기로 유명한 빈 국립 발레단은 발레계의 카리스마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르그리의 마법에 맞추어 신선하고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였으며, 종연 후 회장은 브라보와 박수 소리가 메아리 쳤다.

[Photo:(C)Hidemi Seto]

빈 국립 발레단 2018

● 도쿄 공연

"누레예프 갈라"

일정:5/9(수)18:30,5/10(목)14:00

회장:Bunkamura 오쳐드 홀

『 해적 』 일본 초연

일정:5/12(토)12:30/18:30,5/13(일)14:00

회장:Bunkamura 오쳐드 홀

● 오사카 공연

일시:5/15(화)19:00

회장: 페스티벌 홀

항목:『 해적 』

■ 공식 사이트:http://www.bunkamura.co.jp/orchard/lineup/18_wie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