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년의 감사를 담아-. 제20회 국제 장미와 조경 쇼 (마이니치 신문사 등 실행 위원회 주최)가 5월 18~23일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시의 메트라이프 돔에서 개최된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거리와 전망 브리지를 배치한 "웰컴 가든", 8미터의 녹색 타워가 우뚝 솟아 있는 "랜드 마크 가든"등 어느 때보다도 큰 스케일로 구성되었다.

올해는 입장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대회장을 개량하여 돔의 긴 계단을 내려가지 않고 직접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웰컴 가든"의 전망 브리지에서는 약 1만송이의 장미에 뒤덮인 회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난히 눈길을 끄는 것은 "랜드 마크 가든"의 녹색 타워. 소나무와 단풍 나무를 높이 세우고 선명한 장미를 박은 존재감 발군의 작품이다. 영국 왕립 원예 협회 주최의 정원쇼에서 9개의 금메달을 수상한 이시하라 카즈유키의 디자인이다. 

제20회 기념 기획 "애니버서리 가든"에도 주목. 업계 제일선 정원 디자이너 2명이,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한 사람은 7년간의 영국 생활에서 감성을 닦은 요시야 케이코. 제목은 "My Back Ground 1950s (쇼와 30년대에 태어나서)". 건축가였던 아버지가 종전 직후에 디자인한 "이상의 뜰"을 바탕으로 그녀 만의 "삶의 미학"을 포함시켰다. 

다른 한명은 제1회부터 이 쇼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인 마크 채프먼. "잉글리쉬 컨트리 가든"에서 "주말에 도심을 떠나 재충전할 수 있는 집 마당"이 컨셉이다. 과거 그가 디자인해왔던 마당의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곳곳에 재현하고 있다. 

"보고 싶다" "궁금하다" "사고 싶다" "전하고 싶다"--. "센트럴 로즈 파크"는 팬의 마음에 직접 응답하는 섹션으로서 따로 선반을 사용한 장미의 공중 정원과 재배가(로자리앙) 추천의 장미 전시 등 "체감하는 장미"의 영역이다. 

[Photo(C)Toshiki Aoyama]

<기간>5월 18일(금)~23일(수) 오전 9시 반 오후 5시 반 (최종일은 오후 5시. 입장은 종료 30분 전까지) 

<장소>메트라이프 돔 (세이부 철도 사야마선, 야마구치선· 세이부 구장 앞 역) 

<입장료>중학생 이상 2200엔(20명 이상 단체 1600엔). 초등 학생 이하 무료(보호자 필요) 

<문의>헬로 다이얼 ( 일본 03·5777·8600) 공식 웹 사이트 http://bara21.jp 

주최: 국제 장미와 조경 쇼 실행 위원회 (매일 신문사, 스포츠 닛폰 신문사, 세이부 철도) 

공동 개최: 공익 재단 법인 일본 장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