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세계적인 신부 의상 디자이너 카츠라 유미(86)가 11일 지바현 야치요시의 케이세이 장미원에서 열린 "장미 축제 2018 사랑 장미, 사랑 바나나·사랑 매듭" 개장 행사에 휠체어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른쪽 허벅지 관절 수술 후 현재 재활 중인 카츠라 유미는 완전히 걷게 되려면 반년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일 베이징, 5일 상하이, 7월 초 파리 컬렉션, 또 8월에는 도쿄에서 쇼와 빅 이벤트를 앞두고 이번 수술로 "건강의 소중함을 느꼈다"라는 카츠라 유미는 "쇼가 있어 이달 말 쯤에는 어떻게든 일어서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프로페셔널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 토크 쇼 행사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배우 타카하시 히데키의 딸로 유명한 타카하시 마아사(36)가 등장하여 카츠라 유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츠라의 웨딩 쇼에서 모델로 서기도 했던 마아사는 "독신입니다만, 선생님의 웨딩 드레스를 입으면 늘씬해 보입니다. 80만 쌍이 선생님의 웨딩 드레스를 입었다는데, 저도 꼭 그 중의 한 쌍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 일반인 남성과 교제중이라고 밝힌 마아사는 결혼 시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전혀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제 조금씩 움직인다고나 할까요." 5월 1일로 교제를 시작한지 딱 2년 반을 맞았다는 마아사는 "조만간 좋은 소식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행복하게 웃어 보였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