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학교 법인 전문 학교 "오사카 모드학원"(오사카시 북구)가 23일 피겨 스케이터 키히라 리카(15=간다이 KFSC)의 새로운 의상을 이 학원의 학생이 디자인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를 노리는 키히라는 지난 8일까지 거행되었던 "스타스 온 아이스" 요코하마 공연의 엔딩에서 앞가슴에 보라색의 장미가 그려진 새로운 의상을 선보였다.

키히라가 댄스 등을 배운 "에이벡스 아티스트 아카데미 오사카 학교"와 산학 연계한 프로젝트로서 오사카 모드학원의 패션 디자인과 학생들이 수많은 디자인 콘셉을 제출한 끝에 야마모토 요나의 작품이 선택되었다.

"Purple Rose"의 콘셉으로 태어난 의상은 보라색을 기조로 흐르는 그라데이션과 장미의 대담한 모티브로 넓은 빙판 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디자인이다. 소매나 치마에는 균형 있게 주름 장식이 다루어져 연기의 생동감을 최대한 이끌어 관객의 인상에 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4위 미야하라 사토코와 동문인 키히라는 국제 빙상 연맹 공인 대회에서 현역 일본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 성공하고 있는 차세대의 별. 추후에는 쇼에서의 기능성을 추구하며 새로운 개량을 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