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노기자카 46의 이코마 리나(22)가 4월 22일 도쿄 부도칸에서 졸업 콘서트를 열었다. 티켓 당첨률이 무려 30:1이 넘었을 만큼 초미의 화두인 콘서트이기도 하였다.

2011년 8월 21일 "노기자카 46 제1기 멤버 오디션"에 합격한 이코마는 데뷔곡 "빙빙 커튼"(12년 2월 발매)부터 5작품 연속으로 센터를 맡아 12번째 싱글 "태양 노크"를 포함하여 단독으로는 그룹 내에서 최다인 6편에서 센터를 맡았다. 명실상부 초창기부터 "그룹의 얼굴"로 이끌어 왔다.

이날 졸업 콘서트에서는 이코마가 "제가 죽을 때까지 대명사가 된 곡"이라고 말한 센터곡 "교복의 마네킹"외 25곡을 43명의 멤버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세트 리스트도 직접 구성을 했다는 이코마는 "1주일 정도 못 자고…. 무엇을 말하거나 생각하면 두통 증상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라고 쓴 웃음을 지으며 코멘트.

졸업 메시지를 요구받자 "이제 한마디로 말하자면, 멤버들이 있으니 여기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집단 행동이 서툴렀지만, 모두 만났기에 7년 동안 해왔던 노기자카 46은 『 정말 최고였다 』라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졸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노기자카 46을 좋아하니까요. 저 자신의 꿈도 그렇고, 노기자카 46이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가 졸업하고 활약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노기자카 46 멤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서건 열심히 노력할 수 있고 그것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것이 『 노기자카 46 때문 』 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야기했다.

이코마는 "더욱 더 험한 길에 올라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충실하고 있지만, 이 세계(연예계)에서 꿈을 갖고 다음의 꿈을 찾아 나가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팬) 여러분을 위해서는 현실을 잊게 만드는 엔터테이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맹세했다.

아버지가 가져온 오디션 전단을 계기로 그룹에 가입했다는 이코마는 졸업 후에는 여배우는 물론, 탤런트로서 폭넓게 활약하려는 뜻에서 "언젠가 도쿄에 집을 짓고 기다리세요"라며, 자신의 부모에게 솔로 활약을 호소하기도 했다.

7년 간의 아이돌 인생을 성실히 살았던 이코마는 "15살에 아무것도 모르던 아마추어였던 제가 7년이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이렇게 졸업(콘서트)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고... 처음에는 새우등에 안짱다리여서 치마를 입는 것도 부끄러웠는데.... 왠지 치마를 입으면, 스스를 말라보이고 (웃음). 지금은 이렇게 턴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바뀔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노기자카 46에 들어와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달 5월 6일 에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악수회 행사를 갖고 그룹을 졸업할 예정인 이코마.

더블 앙코르를 마친 이코마는 "노기자카 46이 너무 좋아서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를 만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것 밖에 할말이 없어요!"라며 마지막 소감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