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4월 18일(수)에 NGT48 캡틴 키타하라 리에의 졸업을 기념하는 "키타하라 리에 졸업 공연~끝까지 모두를 위해서~"가 니가타시의 NGT48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AKB48로 출발하여 NGT48로 마치게 된 키타하라 리에의 10년에 걸친 아이돌 인생이 드디어 마지막 날을 맞이한 가운데, "아이돌이 아닌 자신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10년 간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이라 울기보다는 웃는 얼굴로"라면서 차분하게 주위의 멤버들을 바라보며 키타하라는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 라스 베이거스에서 결혼 』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곰 인형에는 무라쿠모 후카의 아이디어로 키타의 벽 사진을 받아 멤버들이 키스하는 장면도 있었으며, 『 이야기 상대가 냉장고 』의 냉장고 문을 열고 대사를 하는 연출에서는 "리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많이 집어 넣은 케이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타카쿠라 모에카가 외쳤다.

『 등에서 끌어안고 』에서는 드래프트 연구생 5명과 키타하라가 공연. 극장 퍼포먼스 데뷔를 캡틴 스스로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다는 키타하라의 멋진 연출이 볼거리였다.

중반에는 최근 개인 콘서트에서 승격을 이룬 연구생들과 함께 연구생의 곡 『 아래 이름으로 부른 것은...』 등을 퍼포먼스하였으며 다른 멤버들이 눈동자를 적시는 가운데 키타하라는 "힘내고 참신하게 춤추었어!"라며 웃음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또 졸업 콘서트에서 하고 싶었지만 울면서 커트했었다는 연출을 세트 리스트에 포함시켜서 팀 8의 『 47의 멋진 거리에 』를 니가타 버전으로 선보이고 멤버들이 자신의 출신지를 연호하는 연출로 카토 미나와 혼마 히나타가 "와 니이가타!"라고 외치면 키타하라가 정말 미안한 듯이 "아이치."라고 중얼거리고 카토가 "리에는 니가타의 여자야!"라고 확인하면, 키타하라의 "니가타의 여자가 되었습니다"라는 말로 결말을 맺었다.

본편의 마지막은 곡의 가사가 졸업하는 지금의 마음에 쏙 들었다는 NGT48의 메이저 데뷔곡 『 청춘 시계 』였다. 앙코르 초반에는 졸업 노래 『 나 때문에 』를 노래한 키타하라를 둘러싸고 전원 『 푸른 하늘의 곁에 있어 』를 선보였으며 역시 이 순간 그동안 눈물을 참던 멤버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1곡 타임 "리에 졸업 축하!"라며 카시와기 유키가 서프라이즈에서 무대에 등장. 키타하라를 포함한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 사이를 헤치고 니가타까지 온 카시와기의 따뜻함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3년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건네받은 키타하라는 마침내 마지막 인사에 임하여 "정말 멤버들 모두를 매우 좋아합니다. 모두와 함께 정말 행복한 3년 남짓이었습니다"라면서 결국에는 눈물을 보였다.

이날의 마지막 곡인 『 Max때 315호 』를 노래하는 사이에는 멤버들에게 부드럽게 귓가에 뭔가를 이야기하는 키타하라의 모습도 보였으며, 가창 후에는, 키타하라를 위하여 멤버들이 "니가타에 와줘서 고마웠어!"라고 전하자, 키타하라도 "모두 NGT가 되어 줘서 고맙다!"라고 응했다.

그칠 줄 모르는 "리에" 연호에 피스 신호를 보내며 "NGT48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키타하라 리에답게 끝까지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함께 캡틴 키타하라 리에는 무대를 내려갔다.

ⓒ 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