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이 17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마키노 안나 프로듀스 『 괴짜! 따라오리라?!』 공연의 첫날을 맞이했다.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투수 및 만담가 슌부테이 코아사 등이 담당했던 명사 프로듀스 신작 공연의 담당은 아무로 나미에가 몸담았던 슈퍼 몽키즈의 전 리더이자 안무가 마키노 안나.

AKB48의 급상승 계기가 된 10th 싱글 "큰소리 다이아몬드"(2010년) 이후부터 안무가로 나선 마키노는 대표곡 "헤비 로테이션" 히트곡 "RIVER" "포니테일과 슈슈"등에서 각종 안무를 맡아 왔다. 

(C)AKS

과거 SKE48 극장 공연에서 "피노키오 군" 댄스 레슨 중, 마츠이 레나가 허리를 다쳐 쓰러졌지만 멈추지 않고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랑이 중사"라고도 불리우며, 멤버들에게서는 신뢰받고, 두려워하지 존재로서 프로듀스 공연을 의뢰받자 당초는 고사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있으니, 한번 진심으로 마주하여 사생 결단으로 열심히해서 어디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되는 경험을 시키고 싶다"라며 프로듀서를 맡았다고 한다. 

(C)AKS

4월 3일에 멤버가 발표되면서 마무리까지 "실제 1주일 뿐"이라는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멤버들이 모여 레슨 첫날의 퍼포먼스 후, 마키노는 "진심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겠어"라며 골치가 아팠다고 한다.

(C)AKS

마키노는 "진짜로 열심히 하면 반복 끝에 정말 즐겁다는 성취감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 한번 자신을 믿고 자신을 넘어서자"며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고 한다.

프레스 리허설 후에 열린 집중 취재에서는 마키노와 멤버들이 이구동성으로 "코템팡 (コテンパン : 철저하게)"이란 단어가 여러번도 나올 정도였으며, 새로운 팀 K의 캡틴 코미야마 하루카는 여러번 마키노 프로듀서와 충돌했다고 한다. "헬렐레거리고 있었다"라는 것이 마키노 프로듀서의 입장.

또 새롭게 팀 4 캡틴이 되면서 "극장의 여신"이라 불리우는 무라야마 유이리는 "저는 최근 둔화되고 있었습니다만, AKB48 들어 혼나는 일이 없이 응석받이로 지내왔습니다. 새 체제에서 캡틴이 되었는데, 나쁘게 만들지만 말고 그냥 끌고 가면 좋을까" 정도로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마키노에게서 이 팀의 견인 역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의식을 부여 받으면서 "캡틴으로서 금도를 가르치신 마키노 프로듀서가 모두에게 저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라오지 않는다. 아직 껍질을 깨지 못했다. 껍질을 깨고 이끌어 가야한다"는 가르침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되고 당당히 하게 되었다고 가슴을 폈다. 

마키노는 전성기의 AKB48 멤버들에 대해서 "개성이 강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자신이 이렇게 가고 싶다는 의사, 주장이 모두 있었다.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둘째 문제이고, 그것이 매우 강했다"고 회고.

한편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은 굉장히 좋은 아이들로서 편하다. 그런데 문제는, 된다도 없고 안된다도 불분명하다. 누가 어떤 멤버인지 자신의 컬러가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라고 분석했다. "잘못 쓰거나 실패하거나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도 좋다는 자신을 드러낼 용기를 내지 않으면 이전 멤버들의 벽을 넘을 수 없다"라면서 미팅에서는 가능한한 심경을 토로하도록 고무시켰다고 한다.

마키노 프로듀서의 다그침에 몰리면서 열심 이상의 "사생 결단 자세"로 교습을 거친 멤버들의 땀 투성이 퍼포먼스는 죽기 살기라는 표현력의 깊이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첫날에는 출연할 수 없었던 4명을 포함한 멤버 20명은, 첫날의 퀄리티를 얼마나 유지할 지가 숙제로 주어진다. 멤버들의 눈에는 레슨으로 뒷받침된 빛과 힘이 머물고 있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