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특집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특별한 공연이 115분간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우림, 윤민수, 김경호, 바비킴, 장혜진, 조규찬, 인순이가 8라운드 2차 경연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된 2차 경연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렀던 인순이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인순이는 확성기를 들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청중평가단들이 '인순이'를 연호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인순이는 "'나는 가수다'에서의 첫 1위인 만큼 더욱 값지다. 4, 5위까지 내려갔다가 하는 1위라 더욱 기분이 좋다"라고 기쁨을 전하며, 스스로에게 "인순아, 잘 살아라"라고 말했다.

1등을 차지한 인순이에 이어 2위는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바비킴이, 3위는 '암연'을 부른 김경호가 차지했다. 4위는 '라구요'를 부른 자우림이, 5위는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부른 조규찬이, 6위는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장혜진이 차지했고,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부른 윤민수가 7위에 올랐다.

이날 '나는 가수다' 출연 3주 만에 최종 탈락한 조규찬은 "보여줄게 많았는데 못보여드려 아쉽다. 앞으로도 진정을 보여드리는 노력을 하겠으니, 계속해서 지켜봐달라"고 전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이소라, YB,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JK김동욱, 김조한 등이 오랜만에 무대에 선 '나는 가수다' 호주 공연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