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이스라엘의 거장 에리아후 인발이 계관 지휘자인 도쿄도 교향악단 (통칭"도향")과 상견례에 의한 슈베르트 교향곡 제7번 단조 "미완성"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단조 작품 74 "비창", 너무나도 유명한 곡 편성으로 3월 30일 금요일 오후 2시 상연에도 불구하고 도쿄 이케부쿠로의 공연장은 거의 만원을 이루었다.

전반의 "미완성"에서는, 보면대도 두지 않는 암보로 지휘한 인발은 전체적으로는 표준적인 마무리로 근육질과 실질 강건한 솜씨로 다소 시원한 인상을 주었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7번 단조 "미완성"은 제1 악장과 제2 악장만으로 인하여 미완성인 비교적 조용한 작품이지만, 제2악장에서 열정이 고조되면서, 엘리아후와 도쿄도 교향악단은 처절한 소리의 흐름 속에서 전체적으로 절묘한 조합으로 충족시키는 인상은 희박했다. 역시 인발은 후기 낭만파가 가장 어울린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후반부에 정확히 악보를 보면서 지휘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압도적인 연주였다. 도향도 엘리아후의 지휘에 답하면서, 때로는 광기가 비등했다.

제1악장 재현부에서의 현악기 군 울림은 마성적인 소리의 도가니였고, 또 제3악장 후반부터 코다까지는 광기의 흥분, 명멸하며 신음하는 목관, 작렬하는 금관, 들려오는 타악기가 맞물리면서 작곡자가 이 곡에 담은 격렬함과 비통한 마음을 마음껏 들을 수 있었다. 때때로 템포를 무작위적으로 늦추는 도전도 자주 보였다.

그리고 제4악장에서는 마지막 자포자기적인 슬픔의 고백과 같이 차이코프스키의 매력을 남기지 않고 끌어냈다.

이스라엘의 거장 에리아후 인발의 다음 도쿄도 교향악단과의 공연은 1년 후이며, 쇼스타코비치와 브루크너의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다.

80세를 넘어서도 의기양양한 마에스트로의 다음 공연이 매우 기대된다.

[Photo:(c)Rikimaru Ho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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