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명장 필'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일본  동해 지방을 대표하는 프로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이 3월 18일 클래식 음악의 전당 도쿄 산토리 홀에서 특별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시간대에는 도쿄 스미다 트리포티 홀에서 오오토모 나오토와 군마 교향악단이 도쿄 공연을 하고 있기도 했었다.

이번에 나고야 필을 지휘한 것은 1949년생의 음악 감독인 코이즈미 카즈히로. 68세의 코이즈미는 40대 젊은 지휘자 시절과 다르지 않은 날렵한 모습으로 "영원한 청년 지휘자"라는 풍모를 풍겼다.

1973년 카라얀 콩쿠르 우승 경력의 코이즈미 카즈히로는 프로그램의 전반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나고야의 자매 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명장 첼리스트 엔리코 딘도를 맞이하여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사했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은 오케스트라의 부드럽고 느긋한 음색과 품격있는 울림이 훌륭하였으며, 엔리코 딘도는 첼리스트로서 정중한 말투를 지닌 스케일이 큰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연주였다.

후반은 챠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차이코프스키가 애수 속에도 의연하게 잃지 않은 위엄과 품격을 느끼게 하는 연주를 통하여 정통적인 해석면에서 활력과 품위의 균형이 매력적이었다.

Nagoya Philmarmonic Orchestra Official Site:(Japanese/English)

https://www.nagoya-phil.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