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알렌 감독의 1986년작 '한나와 그녀의 자매들'을 통해서 오스카를 수상한 바 있는 84세의 노배우 마이클 케인이 지난 일요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디 알렌과는 다시 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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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인은 "나는 '아동 학대 방지 국립 협회'의 홍보대사이고 이 문제에 대하여 매우 강직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우디 알렘 감독과 일했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 다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미아 패로우를 우디 알렌 감독에게 소개한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우디 알렌 감독은 25년전 미아 패로우의 딸이자 자신의 의붓딸인 딜런 패로우를 어린 시절에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뉴욕주 아동 복지회의 조사를 받았지만, 추행 사실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미아 패로우가 딸인 딜런 패로우를 뒷조정해서 일을 꾸몄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결을 받은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