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의 이리야마 안나(22)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멕시코에 유학한다고 10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AKB48 그룹 센터 시험" 종료 후에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제7회 AKB48 그룹 홍백가합전"에서 멕시코 최대 민영 방송사가 제작하는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 "Like"(8~9월 시작)에 일본인 여성 캐스트 한명을 AKB 그룹 멤버들 중에서 선출한다고 발표되었다.

이리야마는 "8년 전에 AKB의 오디션을 보고 연예계에 뛰어든 이후에 스스로 처음 내리는 큰 결단입니다. 1년간 여러분 그리고 멤버와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서운하지만, 그만큼 커지고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말했다.

이어서 "멕시코와 스페인어권에도 일본에는 AKB48이라는 걸그룹이 있으며, 유명하게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결의를 표명하고 마지막에는 "그라시아스!"로 웃으며 인사했다.

이벤트 후, 집중 취재에 응한 이리야마는 "어학 실력은?"이라는 질문에 "아직 『 그라시아스 』와 『 오라 』 밖에 모릅니다. 영어도 못합니다"라고 솔직히 밝히면서 이어서 "가족과도 상의 없이 혼자 결정했습니다. 장래 꿈이 여배우이기 때문에 졸업 후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룹에 무언가를 남기고 공헌하고 싶었습니다"라고 강한 결의를 내비쳤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