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레코드의 창립자인 러스 솔로몬이 지난 일요일 (미국 시각)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향년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일본 타워레코드 매장을 방문한 러스 솔로몬

1960년 새크라멘토의 한 약국 뒷편에서 레코드 샵을 시작했던 러스 솔로몬의 타워레코드 신화는 1999년을 정점으로 디지털 음원의 등장과 함께 2006년에 파산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러스 솔로몬은 특유의 기발하고도 형식 파괴적인 사업 확장으로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존경을 받아 왔다. 음악을 사랑하는 매니아 매장 카운터 직원을 이사에 임명하기도 하고, 이사진들에게는 절대로 넥타이를 매지 못하게 하기도 하였다.

러스 솔로몬의 타워레코드 신화는 2015년에 발표되었던 콜린 행스의 다큐멘타리 필름인 'All Things Must Pass: The Rise and Fall of Tower Records'에 잘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