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항상 건방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개그맨 유세윤이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선 '개식스' 특집 2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더 강력해진 폭로전은 물론 유세윤이 최초로 우울증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상무는 "요새 세윤이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심지어 같이 죽자고 말했다"며 말문을 열었고, 유세윤은 "요즘 많이 힘들다. 혼자만의 우울증인 것 같다. 예전엔 무엇이 될까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그 무엇이 된 거 같아서 힘들었다."며 감정에 복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유세윤은 "가장 행복했던 때는 지난 것 같다. 앞으로 미래가 궁금하지 않아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MC인 김구라가 "나도 한 때 너무 힘들어서 병원도 가 봤다."며 위로했고, 윤종신 역시 "'나만 특별한 경우구나'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등 출연진들이 유세윤의 아픔을 위로했다.

유세윤이 울자, 장동민과 유상무 역시 눈물을 글썽거려 '옹달샘'만의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