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오는 4월에 NGT48을 졸업하는 키타하라 리에(26)가 3월 1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AKB48 극장 최종 공연"을 가졌다.

지난 2008년 3월 1일 바로 이 장소에서 연구생 및 백댄서로 데뷔했던 키타하라는 "10년 전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시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동기인 HKT48의 사시하라 리노(25)는 "우리의 데뷔 날이었는데"라고 회고하였고, 키타하라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셔서 반갑습니다"라며 웃는 얼굴을 보였다.

2006년에 8년간 재적했던 AKB48에서 니가타를 거점으로 하는 NGT48로 완전 이적했던 키타하라는 앙코르 후에 순백의 드레스 모습으로 등장하여 "저는 다음달인 4월에 NGT48을 졸업하게 되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졸업이 실감이 나더니 정작 오늘은 반대로 실감이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8년간 정들었던 이 AKB 극장의 무대에 다시 서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쓸쓸합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팬과 멤버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로부터도 신뢰도가 높았던 키타하라는 "여러 스태프 분들이 『 보러 오고 싶다』고 말해 주셔서 제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기뻤어요"라며 스태프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