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지난 2월 25일 오후 음악의 전당 "MUZA 카와사키 심포니 홀"에서 도쿄 교향악단에 의한 "명곡 전집 제134회"가 개최되었다.

지휘는 독일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이모리 타스지로. 프로그램의 전반은 베토벤 가극 『 피델리오 』의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명곡 전집"에 가장 적합한 선곡이었으며, 츠다 유야는 이이모리 타스지로와 몇 차례 협연했던 젊고 아름다운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이날 공연의 압권이었던 것은 후반의 바그너 프로그램으로서, 지휘자인 타스지로는 도쿄 시티 필과 4년 만에 임한 바그너의 "니벨룽긴의 반지"로 2003년 문부과학 대신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가장 중요한 바그너 예술가로 알려진 바가 있다.

이날도 역시 『 니벨룽긴의 반지 』에서 『 신들의 황혼 』 등 3개의 명장면을 연주했으며, 장대한 이야기를 멋있게 표현했다.

도쿄 교향악단의 연주가 거장 사이먼 래틀이 세계 최고의 홀이라고 말했던 "MUZA 카와사키 심포니 홀"의 뛰어난 음향 효과와 겹치면서 대편성 금관의 아름다운 음색이 행사장 전체에 울려 퍼져 청중을 매료시켰다.

[Photo(C)S.Aoy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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